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안병호 군수와 양규모 군의장, 농업대학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함평군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하고, 농사와 공부를 병행하며 고생한 만학도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특히 입학은 자유롭지만 졸업은 엄격한 까다로운 학사규정으로 123명이 입학해 57명이 졸업하고 36명이 수료했다. 평균 연령 53세의 만학도들은 학사모를 쓰고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임한숙 씨(월야면)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으며, 이동휴 씨(나산면) 등 5명이 ‘농업대학학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함평군농업대학은 3월 초부터 한우반·귀농반을 운영해 실질적인 영농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현장학습교육을 실시했다.

 최고령자인 한우반 이 충씨(72)는 “축산업을 오래했지만 소 사육과 질병관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안병호 군수는 “1년에 걸친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친 교육생들께 축하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해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인력육성담당담당 김향란 320-2471/주무관 이혜란 320-2474)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