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제187회 임시종회가 9월 1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원했다.

  이날 종회는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을 비롯한 68명의 의원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 호계원장 법등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중앙종회에는 종헌 종법의 제·개정을 비롯한 많은 입법현안들이 제출되었으며, 종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법안 하나하나가 원만히 종책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스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의장 보선스님은 “현재 종단에서는 자성과 쇄신결사를 추진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어깨에 종단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부디 종도들의 걱정과 근심이 결실과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종회의원 스님들과 집행부 스님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 안팎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하고 있는 자성과 쇄신 결사의 선언이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종단은 자성과 쇄신 결사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개혁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해 중앙종무기관의 의식전환에서부터 출발하여 제도적인 부분까지 포함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결사 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자승 총무원장은 “총무원 집행부의 가장 주요하고 우선적인 소통의 단위는 중앙종회이다. 종단의 현안문제를 비롯한 각종 주요한 종단적 과제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종앙종회와 상시 소통하고 지혜를 모으도록 하겠다.”며 “이번에 부의된 각종 안건들에 대한 취지를 두루 살피시어 종무행정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원만한 처리를 부탁한다.”고 종회의원 스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협조를 요청했다.

  중앙종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한글로 봉독하고 의원선서, 의원점명, 개회선언, 개회사, 총무원장스님 인사말씀, 전 회의록 낭독 후 본회의에서 종법 제·개정안을 비롯한 21개 안건을 채택했으며, 첫 안건인 포교원장 선출의 건을 시작으로 안건 처리를 진행했다.

/然華 浮雲 松巖 李珉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