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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평화회의, '2013 이웃종교 화합주간' 개막
총무원장 자승스님 "7대 종교교리 다르지만 다름을 존중ㆍ배려해야"
 
이민행 대표기자 기사입력  2013/05/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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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3 이웃종교 화합주간’ 기념행사가 9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기념 심포지엄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웃종교 화합주간은 유엔이 정한 세계종교화합주간에 회원국으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은 ‘화합’”이라며 “‘섞인다’ ‘합친다’ 등으로 표현하지만 사실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은 서로 다른 마음과 생각을 모아 ‘화목하게 어울린다’는 뜻을 갖고 있다”며 “7대 종교가 가진 교리는 다르지만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문화를 존중하고 종교간 이해를 통해 이웃종교 화합주간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 불교, 개신교, 가톨릭, 유교, 천도교, 원불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KCRP 국내 7대 회원 종단 대표들은 종교 평화를 기원하는 ‘다름도 아름답다’ 촛불 점화식을 가졌다. 또 손을 맞잡고 개막 세리머니를 했다.

 또 지난해 처음 열린 이웃종교화합주간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쓴 박원순 서울시장과 여인국 과천시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앞서 이웃종교화합주간 기념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공동의장인 이오은 원불교교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교인 6자 회담을 개최하는데 온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합 주간에는 ‘다름도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6월2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소통과 화합의 종교인 대동한마당’과 7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웃종교 스테이’가 더불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장, 어약 성균관 수석부관장 등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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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11 [09:23]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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