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자승스님)는 4월 18일 ‘불기 2555년 불자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 배우 김혜옥

▲ 방귀희 대표

  김혜옥 불자는 우수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 최고의 연기자로 인정받으며 방송과 영화를 통해 불법홍포에 앞장섰다. 불교방송 ‘아름다운 초대’ 메인 MC로 6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늘 정진하고 수행하는 자세로 불법홍포에 앞장서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방귀희 불자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며, 불자 장애인으로서 우리나라 유일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을 20년간 발행하여 장애인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

  이기흥 불자는 체육인불자연합회를 창립하고 태릉선수촌과 올림픽공원에 법당을 개원하는 등 불자 체육인들의 신행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불자 체육인들의 심신의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바탕으로 지도해 온 결과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수단장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 이기홍 단장

▲ 개그맨 이수근

▲ 故 앙드레 김

   이수근 불자는 게그맨으로 젊고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도 불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소신 있게 불교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연예인 불자이다. 대중 연예인으로서 조계종 신도증 모델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 신행활동을 바탕으로 불교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상기 불자는 육군참모총장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군인의 책무를 다하며 모범적인 신행활동으로 군 포교활동을 선도했다. 또한 주요 부대 지휘관을 역임하면서 군내 종교시설 개선에 주력하는 등 젊고 패기 있는 군인불자들에게 불법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故 앙드레 김 불자는 생전에 한국 패션계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로 존경받았으며 자신의 작품에 불상을 그려 불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등 조용하지만 심지 굳은 불자로 활동하였다.

  불자대상은 지난 2004년에 처음으로 시행되었으며, 올해가 여덟 번째로 2010년에는 해군 UDT 준위 故 한주호, 탤런트 한혜숙, 대불련 중앙간사 조용석 님이 수상한 바 있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0일(화)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행 대표기자(浮雲 松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