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신문의 단골 기고가인 ‘김요한’ 목사라는 분은 희망신문 2월 10일자 7면 기고에서 “함평군 어찌다 이지경”이라는 제목으로 ‘함평군이 전국 지방자치 중 행복지수 꼴지 수준 224위’라고 걱정인 듯 엉터리 혹평을 하였는데,

 김요한 씨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서베이 조사 연구센터가 행복도를 전국 기초단체별로 조사한 통계라며 “함평군은 전국 230개 지자체 중 224위이고 군 지역에서는 ‘꼴지 다음이다’라고 하고, 인근 영광군은 182위, 나주는 108위, 무안은 122위라고 비교를 하면서 이런 현상에 대해 함평군민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할 것”이라고 했다.

 김요한 씨는 ‘왜 함평군민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할까’라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지적 하고 있다.

 (김요한 씨는) “말도 많던 동함평산단 조성 관련하여 분양은 잘 되고 있는지? 감사원 감사결과 낭비한 64억8천만원은 누가 책임지는가? 공사장에 사용되는 중장비는 함평군민의 것인가? 중장비에 사용되는 기름은 지역 내 주유소에서 공급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또 “산단 조성이 시작되면 지역경기가 활성화 되리라는 기대감과는 달리 지역경기가 돌지 않는다. 함평군민들은 갈등과 반목만 있지 행복감은 먼 나라 이야기다. 편가르기식 행정행태, 산단 조성 관련 첨예한 갈등,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자와 주민 간 행정당국 간의 간극·소통 부재 등이 만연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 지역은 ‘싸움만 한다’ 일자리가 없다.”고 했다.

 이어 “지역 상가가 죽었다. 함평을 떠나야겠다 등 ‘부정적 이야기들만이 난무하고 있는 사회’ 그 속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행복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김요한 씨의 기고문의 내용을 보면, 함평군민들의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마치 민선 5기 현직 안병호 군수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혹평하고 있는데 함평군민들의 행복지수 평가가 오늘 만의 감정 표현이 아니라 오랜 기간 응어리진 마음의 상처도 함께 포함되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요.

 김요한 씨는 맹인 코끼리 구경하듯 함평군의 어제와 오늘을 바로 보지 못하고 어느 단면만으로 편협 된 평가를 하고 있으며, 목사로서는 할 수 없는 물질 중심으로 행복 지수를 말하고 있어 그 인격과 실력을 의심케 하고 있음은 나만 그런 의심을 하는 것일까요?

 진정한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요. 같은 일 같은 사건을 놓고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행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임을 아십시오.

 최근 영국 신경제재단이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인은 지난 40여년간 국민소득은 무려 200배 이상 늘었지만 행복지수는 102위에 불과 하지만 호주 옆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는 전 세계 233개국 중 207위인도 불구하고 행복지수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선진국의 대명사라고 하는 미국은 150위, 프랑스 129위, 캐나다 111위, 영국 108위이다.

 김요한 씨는 위 자료를 보면서 행복지수의 평가를 소득 물질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공부해야 할 것임을 일러 주이다.

 김요한 씨의 기고문의 제목처럼 분열과 갈등의 “함평군 어찌다 이 지경이 됐을까”를 바꿔 말하자면, ‘엉터리 목사가 판을 치고, 정치 철새들이 판을 치고, 편 가르기 언론이 있어’ 함평군이 이지경이니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결코 좋아 질수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