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희망의 숲 조성 나무 심기' 행사

신광면 월암리 임야 일원 산딸나무 등 5ha 3,000주 식재

김영록 지사 "산불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해"

이상익 군수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활발히 구축할 것"

 함평군은 전라남도와 함께 3월 22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신광면 월암리 산68번지 대동제생태공원 일원에서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희망의 숲 조성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록 도지사, 이상익 군수, 윤앵랑 의장, 모정환 도의원, 황금영 (사)숲속의 전남 이사장, 임업단체, 양봉인, 의용소방대, 한국농어촌공사, LH토지주택공사, 공직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산딸나무·배롱나무·산수유나무 3,000주를 5ha의 임야에 식재했다.

 함평군 신광면 일원 대형 산불 피해지는 총 641ha로 소나무류가 피해를 입은 237ha는 2026년까지 지역에 알맞은 수종으로 복구하고, 나머지 활엽수림 404ha는 움싹 갱신 등 자연 복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숲은 탄소 흡수뿐만 아니라 청정한 임산물을 제공하고, 치유와 산림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는 등 공익적 가치가 높다”며, “소중한 숲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잿더미가 되는 일이 없도록 산불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익 군수는 “나무를 심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숲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지난해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더불어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활발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행사 이후 태추단감나무·대추나무·체리나무 묘목 1,800주를 1인당 3주씩 600명에게 배포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함평군은 탄소흡수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하는 30~40년 이상 벌기령에 도달한 임목을 벌채하고 새로운 수종으로 조림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목재의 선순환 체계(나무심기-수확-활용)를 구축,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산림공원과장 천성은/산림경영팀장 임정아/주무관 이용범 320-2911)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