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식수비 '제막식' 및 정자 '송현정' 현판식 가져

헌성금, 11개 종파 1,700만원 등 5,570만원 모금

임승달 회장 500만원·임득춘 운영위원장 500만원

임승달 대종회장 "유덕 계승해 천추만대번영 기원"

 平澤林氏 충정공계(忠貞公系) 직장공(直長公) 향선재(享先齋) 대종회(회장 임승달)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나주시 송월동 소재 평택임씨 ‘향선재’에서 ‘정자 송현정’ 및 ‘평택임씨 직작공 나주 이거 600주년 기념 식수비(植樹碑) 제막식’을 성대히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승달 대종회장과 대종회 역대회장, 원로고문, 운영위원, 각 파 회장, 종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식수비 제막은 향선재 대종회가 충정공(휘 언수)의 적장손 직작공(휘 첨)의 나주 이거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식수 헌성금 모금 운동으로 자금을 마련해 건립했다.

 모금 기간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금년 1월 31일까지 실시해 평성군파종회 300만원 등 11개 종파 1,700만원, 임승달 대종회장 500만원, 임득춘 운영위원장 500만원 등 종원 37명이 3,870만원의 헌성금을 출연하여 총 5,570만원을 모금했다.

 대종회는 기념식수로 지난해 시제일인 2023년 11월 27일(음력 10월 15일)에 ‘향이 천리를 간다’는 은목서(銀木犀)를 식재하고, 지난 17일 그 뜻을 기념하고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춘계성묘일(양력 3월 3째 일요일)에 기념공원 조성하고, ‘송현정’이라는 정자를 건립, 기념비 제막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임승달 대종회장은 기념사에서 “조상님들에 대한 숭조돈중(崇祖敦中)의 정신을 앙양하고 후손들이 위업과 유덕을 계승 발현하여 천추만대번영 할 것”을 기원하고, “이번 헌성금 모금에 협조하여주신 종파 회장님과 종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에서는 조경시공을 맡은 자원조경건설(대표 최창순/나주시 왕곡면)에게 춘계성묘일에 준공을 위해 공휴일에도 수목 이식 작업과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목백일홍·사철나무 등 기증하신 고마움을 감사패에 새겨 전달했다.

 한편, 기념공원이 조성된 평택임씨 향선재 주변에는 나주시청, 나주시의회, 나주시교육지원청 등이 인접해 있고, 서북쪽방향에 대포리봉(181.3m) 둘레길이 조성되어 나주시민들의 산책길로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념공원 조성 주변 산책길 500m에 이팝나무·산딸나무 등을 식재해 산뜻함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기사 제공 : 고문 임재상)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