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위 “광주시 숙원사업에 전남도는 중립을 지키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가 지난 7일 목포 MBC 앞에서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반대하며 집회를 했다.

 이날 집회는 전남도 주관으로 개최한 목포MBC 특집 대담방송인 ‘군 공항 이전 및 무안 공항 활성화 관련 토론’에 항의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무안군민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경재 광주군공항 고흥유치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은 “광주시 숙원사업에 전남도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원하는 곳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무안군민들은 “함평군과 고흥군 등지에서 유치하려고 하는데 왜 무안군만을 꼭 찍어서 이전을 하라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군 공항이 좋은 시설이면 22개 시·군이 서로 가져가겠다고 나서지 않겠냐”면서, “광주시는 가만히 있는데 왜 김영록 지사가 나서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전남도를 비난했다.

 범대위에서는 현재 4월 19일부터 도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별로 출근길 아침 홍보와 마을별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저지 현수막 등을 개최하며 전반적인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사무국장 정총무 010-3280-6716)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