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수 보궐선거 무소속 진상열 후보는 “지금까지 무안군은 소통 부족으로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참여의지를 포기하게 만들었다”며 “이런 요인 때문에 정치인이 군수가 되면 안 된다”면서 “행정은 행정 전문가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상열 후보는 지역갈등 해소방안으로 “군정을 수행함에 있어 군수 개인의 편향된 판단을 방지하고, 사회적 합의 도출과 효과적 대안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군민배심원제’를 구성·운영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진 후보는 군민배심원제와 관련, “열린행정·소통행정·클린행정을 실현해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중요업무에 대한 과오를 최소화 하겠다”며 “부서별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지원하고, 소통의 창구를 확대하여 군정에 군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노인정책과 관련,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사회통합을 일구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어르신 평생교육원 ‘노희원(老喜園)’을 개설·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 후보는 “노희원(老喜園)은 읍··면별 위탁교육 대상자를 선정하여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무안군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무안기업도시와 관련, “무안기업도시는 중국측의 투자 철수 결정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고, 기업도시 찬반으로 지역의 갈등은 극에 달해 있다”며 “지역민이 분열보다는 하나 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진 후보는 무안반도통합과 관련, “ 과거 5번의 시·군통합 무산으로 지역갈등만 심화되었다”며 “주민이 주인 되지 못하는 시·군통합은 잘못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진 후보는 “행정·기술 전문가로 38여년을 무안군에 봉직하면서도 토목특급기술자, 상하수도 고급기술자 자격과 사회복지 전공자”라면서 “보이지 않지만 정말 소중한 공기처럼 문화·사회적 행복 바이러스를 군민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