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64억 투입 홍보전시관…전남도 대안 없이 방치

무안군이 전시관 사용 타진…보수비 전액 부담 요구 난항

 나광국 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전라남도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관 관리에 대한 전남도의 무관심과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하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지난 1월과 3월에 업무보고에서 “시설 노후화와 저조한 방문객 수 등을 이유로 홍보전시관을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며, 건물 관리에 손을 놓은 전남도에 개선을 요구했다.

 무안군에서는 홍보전시관 사용을 위해 전남도와 협의에 나섰으나 전남도에서 시설 개보수 비용을 무안군이 전액 부담하라고 하면서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나 의원은 “태양열 발전시설의 경우 노후화되어 화재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남도의 관심 밖에 방치된 홍보전시관이 흉물로 전락하여 도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광국 의원은 “전남도는 확실한 대안 없이 홍보전시관을 방치하면서 수리비용을 지자체에 전가하는 대신 협력적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