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군수 참담한 금할 수 없어
공무집행 방해 및 공무원 명예 훼손 묵과하지 않을 것
공무원 편 가르기 및 흔들기 시도에 단호히 대응할 것

 함평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선희)은 지난 5월 31일 이윤행 군수 대법원 상고심 판결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하고 “5월 30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이윤행 군수가 군수직을 상실했다”며, “이로써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혼란은 일단락됐다”면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군수를 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한편으로는 공석이 된 군수직을 놓고 내년 선거를 겨냥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주민들 간의 대립과 갈등이 더욱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조합원 일동은 그동안 외부의 혼란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묵묵히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일해 왔으며, 앞으로도 함평군의 공무원으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노조는 “특히 합법적인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행정을 마비시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전 선거운동이나 불법 선거운동에 공무원을 동원하거나 편 가르기 및 흔들기를 시도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평=임재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