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일 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방문 축제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 입장객 26만명 방문
15회 대비 입장객 1만5천명·입장료 9천만원 증가
농·특산물 등 판매 10억1000만원, 1억4천만원 증가
 대한민국 봄 대표축제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5월 1일 개막식과 함께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함평나비대축제는 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등 두 분의 대통령이 방문하셨고, 이휘호 여사께서 방문하신 전국유일 축제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께서는 지난 2008년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현장을 방문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께서는 2009년 4월 23일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을 방문하셨다. 노 전 대통령은 “아름다운 현장이다. ‘無에서 有’를 창조한 위대한 성과물이다”라고 말씀하셨고, 김 전 대통령은 “참 대단하고 아름답다. 날아다니는 나비로 돈을 버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다”고 말씀하셨다.

 1일 개막식에는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의 문 광장에서 안병호 함평군수, 정수길 군의장 및 의원, 임용수 노종석 도의원, 박희순 경찰서장, 노형석 교육장, 양귀남 재경향우회장, 정용훈 농협 군지부장, 박희의 노인회장, 김성모 군 번영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평군은 “지난 1일 개막 10일 막을 내린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입장객 26만1879명, 입장료 수입도 8억3600만원으로 대한민국 봄 대표축제 명성을 재확인하며 성황리에 끝났다”고 11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 입장객수는 모두 26만1879명으로, 지난 15회(2013년)-16회는 세월호 여파로 취소- 때보다 1만5832명이 늘었다. 입장료 수입도 8억3600만원으로 지난 회보다 9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도 지난 회 대비 대폭 증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도 1억4000여만 원이 늘었고, 여기에 각종 판매장, 음식점 매출 등을 합하면 총 10억10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함평군이 지향하는 ＜군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는 축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회(2013년)보다 축제기간이 삼일이나 줄었으나 오히려 입장객수, 입장료 수입, 농·특산물 매출이 모두 크게 증가하면서 나비축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24종 15만 마리의 나비와 곤충이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화려한 군무로 손님을 맞이했다.

 축제기간 동안 26개 체험행사, 13개 기념행사, 42회 문화예술 공연이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병호 군수는 “올해 나비축제의 성공은, 구슬땀을 흘린 공무원, 자원봉사자, 군민 모두의 노력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며, “축제가 거듭할수록 더욱 변화하고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이번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에는 더욱 재미있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종욱 홍보담당 320-3223/최병상 관광진흥담당 320-3312)
/이민행 대표기자
◈거동 불편 노인 축제장 나들이

 지난 7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노인돌보미, 봉사자 등 110명이 나비축제를 찾았다. 이들은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 나비곤충생태관 등을 둘러보며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장애인 나비축제 행복나들이

 지난 6일 장애인과 가족을 초청해 나비축제 봄나들이에 나섰다.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아름다운 봄꽃과 나비의 날갯짓을 감상하며 봄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나들이에는 함평월광중학교 학생 2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작은 손으로 휠체어를 밀며 어르신들을 부축했다.
 박성희 보건소장은 “장애인들의 환한 웃음에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행복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건강증진담당 이은희 320-2408)
◈드림스타트 아동 축제장 나들이

 드림스타트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평엑스포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전통놀이 활쏘기,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 가축몰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면서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김강남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나비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가축몰이 체험 인기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 ‘가축몰이 체험’은 사회자의 출발신호와 함께 새끼 멧돼지, 토끼, 닭을 쫓아 잡는 것으로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외국인들도 새끼 멧돼지를 쫓아다니며 즐거워했다. 잡기에 성공하면 함평군 특산물인 함평나비쌀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인기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 목장 체험행사가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정렬)가 주관한 이 체험 행사는 관광객들이 우유 섭취를 유도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송아지에게 건초를 주고 어미소에서 우유를 짜면서 젖소의 성장과 우유의 생산과정을 간접 경험했다.
 손정렬 위원장은 “함평 나비축제와 더불어 우유 촉진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함평군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족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4회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 개최

 지난 7일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에서 열린 ‘제4회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에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 꽃과 나비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남 77명 작가 144점 기증
판매수익금 한국조혈모세협회 전액 기부

 전남 도내 미술작가들의 뜻을 모아 재능을 나누고 생명을 살리는 전시회 ＜예술路 나누는 길＞이란 특별한 전시회가 지난달 4월 24일 함평군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 77명이 평소 아끼는 작품 144점을 기증했으며, 판매수익금은 백혈병 어린이를 지원하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전액 기부했다. 작가들은 나비축제 개막 1일~2일까지 골수기증을 병행 홍보하고, 4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헌혈행사를 펼쳤다.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캠페인

 지난 7일 함평군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위원장 홍영민 부군수) 및 성?가정폭력·청소년상담소가 공동으로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성폭력(학교폭력) 및 성매매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여성가족담당 김윤경 320-3387)
◈인송 이태길 화백, 함평군 작품 기증
 서양화의 거장 인송 이태길 화백이 대표작인 ‘축제(祝祭)’ 연작 35점을 지난 1일 함평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 함평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우리 민족의 의식에 내재된 미의식과 한국적 감흥을 ‘축제’라는 주제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이번 기증을 기념하기 위해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를 맞아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태길 기증작품전’을 개최한다.
 안병호 군수는 “고향을 위해 대표작을 아낌없이 기증하신 이태길 화백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화백의 숭고한 애향심과 예술정신을 군민과 공유하고 후세에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화예술담당 서판주 320-3225)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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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번영회, '제37회 함평군민의 날' 성황 개최
군민의 상, 지재갑·안동숙·양한모·김동균 4명 수상 영예
감사패, 주영순 국회의원·김승호 교장·류은기 교통계장
고교·대학생 153명 1억1100만원 인재양성 장학금 전달
김성모 회장 "행복 함평 위해 군민 지혜·슬기 모으자"
 함평군번영회(회장 김성모)는 지난 4일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 행사장 주무대에서 안병호 함평군수, 정수길 군의장 및 의원, 임용수 노종석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함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군민의 날 기념식 군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가 함평군청 광장을 시작으로 광주은행사거리, 함평여고사거리를 거쳐 축제장인 함평엑스포공원 중앙광장까지 1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읍면별씩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고적대와 풍물놀이패를 앞세우고, 특색 있는 복장을 하고 행진을 펼쳐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기념식에서 열린 ‘군민의 상’ 시상식에는 ▲지역개발 부문상 성연 손불면장학회 지재갑 이사장(63세)과 안동숙 화백(93세) ▲교육문화부문상 학교법인학교의숙 양한모 이사장(64세)과 前 학교법인실림학원 김동균 이사장(74세)이 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명예군민패는 한동주 씨(59/서울 성북구), 감사패는 주영순 새누리당 국회의원·김승호 목포상업고등학교장·류은기 함평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수상했다. 모범공무원상에는 박윤수 산단조성담당과 최철홍 경위가 수상했다.

 또한 고등학생 90명, 대학생 44명, 특기자 14명, 교사 5명 등 총 153명에게 1억1100만원의 인재양성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각 대표자에게 전달했다.
 김성모 회장은 “우리는 오늘 함평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새롭게 함으로써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어렵고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의 지혜와 슬기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안병호 군수는 기념사에서 “군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시고, 애정 어린 참여의 손길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민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 신뢰와 성원을 등에 업고 함평의 희망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 앞서 3일에는 읍 시가지와 기산 팔각정에서 길굿행진, 유교제가 열렸다.(홍보담당 최종욱/주무관 김홍기 320-3223)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