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家 : 淸華 松巖 李珉旭(行)
作詩 : 佛紀 2534秊 木蓮之節(檀紀 4323 西曆 1990)
形式 : 散文

 
흐름의 숨결 이은 箕山峰(기산봉) 산자락에
푸르른 理想(이상)들이 드높이 떠오르니
潁水(영수)의 맑은 물에 巢父(소부)의 귀 씻음도
빛 부신 이 터전엔 한 때의 虛勢(허세)이네.

觀德亭(관덕정) 덕을 쌓고 洗心亭(세심정) 마음 씻어
淸雅(청아)한 談論(담론)으로 浩然(호연)의 氣(기) 기르니
潁水(영수)의 川邊(천변)에서 許由(허유)의 돌아섬도
우렁찬 이 터전엔 지난 날 자취뿐일세

君遊山(군유산) 精氣(정기) 서린 기름진 들녘에서
서로를 북돋으며 人情(인정)을 꽃 피우니
그 이름 咸平天地(함평천지) 湖南(호남)의 樂園(낙원) 고을
드넓게 넓히리라 燦然(찬연)히 빛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