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대축제 기간 홍보 부스 및 체험장 운영 수익금 일부 기부

2008년 결성 나비축제·국향대전 통해 매년 2회 수익금 기탁

15년간 1억2천만원 기부…2020년 코로나 위기 보조금 반납

이재갑 회장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지속적 펼칠 것”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유니세프 함평군후원회(회장 이재갑)가 지난 22일 함평군청 군수실에서 지난 ‘제25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 모은 수익금 중 200만원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유니세프 함평군후원회 회원들이 나비대축제 기간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체험장 5곳에 모금함을 비치해 모은 수익금 중 일부다.

 이재갑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유니세프 함평군후원회를 이끌며 매년 200만 원을 지역을 이끌어 나갈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한 데 모아 기부해오고 있다.

 후원회는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 관람을 지원했고, 동아프리카 영양실조 어린이 지원 기금 5백만원 기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돕기 운동으로 45만원 상당 담요를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지방교부세가 감액되는 등 어려움에 처한 군 재정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지방보조금 1,000만원 지원금 전액을 함평군에 자진 반납했다.

 이재갑 회장은 “후원회 회원 41명의 뜻과 마음을 한데 모아 오는 10월말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도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세프 함평군후원회는 지난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최년도인 3월에 결성된 이후 함평군과 함께 지역축제 등을 통해 모은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으며, 지난 15년 간 총1억 2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구촌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