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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세 번째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 탄생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민행 대표기자 기사입력  2014/01/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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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교황청은 12일(현지시간) 한국 천주교의 새 추기경으로 염수정 대주교를 지명했다. 故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 추기경이 탄생했다. 추기경 서임식은 오는 2월 2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71/안드레아)은 13일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 주교관 앞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 축하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원하는 교회상은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교회입니다. 저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서임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염 추기경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황님의 뜻을 순명(順命)하겠다”며 “저만 빼고 많이들 즐거워하시는 걸 보니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서 더 두렵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지금은 도덕과 정치가 위기에 처해 있고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이 만연해 있다”며 “뿔뿔이 흩어진 양들을 모아 화해와 공존을 추구하고 모든 세대가 깊은 연대감을 갖고 한 가족 같은 공동체가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께서 하신 노력을 존경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교황께서 한국 천주교뿐 아니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감안해 세 번째 추기경을 임명하신 것 같다”며 “염 추기경이 하느님의 뜻을 잘 받들어 추기경 직을 잘 수행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는 “교황께서 염 추기경을 임명하신 것은 한국 교회가 아시아 교회와 세계 교회에 더 크게 기여해줄 것을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종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염 추기경의 말씀에 많은 사람이 공감과 기대를 하고 있다”고 축하했다.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은 “한국 천주교 위상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한국 종교계의 경사”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는 “염 추기경께서 한국 기독교 공동체가 연합하고 일치하는 일에 앞장서시길 바란다”며 서임을 축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가톨릭교회뿐 아니라 국민의 바람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새로운 추기경으로서 천주교 내 분열된 여론을 하나로 모으는 지혜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하느님의 참 일꾼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평신도는 인터넷 언론 기고에서 “한국 가톨릭 교회가 다시 박근혜 정권과 보수적인 추기경의 이중적 질곡에 던져진 듯 느껴진다”고 했다.

 한편,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해 11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는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진보 성향 사제단의 정치 참여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2014년 새해에는 “세상을 흑백으로만 판단할 때 공동체는 불행해진다”는 내용의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었다.

/浮雲 鴻雲 松巖 이민행
 
기사입력: 2014/01/13 [23:31]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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