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蘆嶺鼓노령고-약사사 사태를 바라보며
이민행 CEO 편집인
 
이민행 편집인 ㅣ 기사입력  2012/03/14 [18:25]
 
 佛敎(불교)는 文字(문자)로 남기는 자체도 문자가 아니라고 하는 종교이다. 이러한 연유는 祖師禪(조사선)에서 유래된 전통으로 不立文字(불립문자)라 하여 祖師(조사)들의 깨우침을 “문자로는 세울 수 없다”는 데서 기인한다.

 寺刹(사찰)에서는 큰스님의 말씀이 곧 法語(법어)로 理判(이판) 즉 수행과 事判(사판) 즉 행정 모든 부분이 즉결된다. 또한 스님이 되기까지에는 行者(행자)를 거쳐 沙彌戒(사미계)와 具足戒(구족계)를 받기까지 오랜 수행기간이 필요하다.

 무안군 무안읍에 소재하는 藥師寺(약사사)가 住持(주지) 補任(보임) 문제로 신임 주지측이 종무소 종사자와 신도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涅槃(열반)에 드신 貫虛堂(관허당) 慶壎(경훈) 큰스님의 행적에 큰 汚名(오명)을 씌워 드리는 것으로 약사사를 입에 거론하는 조차 부끄럽다.

 무안 약사사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78호로 지정된 藥師瑠璃光如來佛(약사유리광여래불)이 모셔져 있는 천년고찰로 故 경훈 큰스님께서 廢刹(폐찰)된 가람을 수차례 重創佛事(중창불사)를 일으켜 지금의 가람을 세웠다.

 지금의 莊嚴(장엄)한 사찰이 건립되기까지에는 경훈 큰스님이 至難(지난)한  逆境(역경)을 헤치며,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및 무안군 등의 지원을 이끌어 왔기에 가능했다.

 최근 2008년부터 2010년까지만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대웅전 단청정비(국·도·군비·자부담) ▲비석군 주변정비(군비·자부담) ▲담장정비(군비·자부담) ▲산신각 보수공사(도·군비) ▲선열당 단청정비(군비·자부담) ▲종각 신축(도·군비·자부담) 등에 국비 5천5백만원, 도비 2억6천4백3십만원, 군비 2억6천9백7십만원, 자부담 7천1백5십만원 등이 투입됐다.

 또한 약사사 중창 및 정비 과정에서 신도회와 종무소 직원들이 폭염과 한파를 견디는 수고로움이 보태져 오늘에 장엄한 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

 약사사는 어느 특정 개인의 사찰이 아니라 군민과 신도들의 공유 터전인 共刹(공찰)이라고 볼 수 있다. 군비가 2억6천9백7십만원이나 투입되었고, 그간 신도들의 동참으로 자부담 7천1백5십만원 등 총 6억6천5십만원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유로 신도회와 종무소 종사자는 절을 수호하고 신도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주체인 신임 주지스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할 권리가 있으며, 자격이 부족하면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왜냐하면 신도들은 약사사에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의지해 왔고, 종무소 관련자들은 약사사의 전반적 분야를 이끌어 왔기 때문에 사찰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검증은 필수요소이다.

 특히 약사사 주지 선임 문제는 갖은 苦楚(고초)를 겪으며 사찰을 일으켜 세운 경훈 큰스님의 생전 유지를 거스를 수 없다. 큰스님 유지를 따르는 것이 그 분에 최고의 공경이다.

 그런데 주지 문제로 世間(세간)의 人口(인구)를 통해 치욕스럽게 回刺(회자)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佛家(불가)에서는 큰스님 말씀이 곧 법으로 생전에 경훈 큰스님께서 주지를 임명했으면 곧 자체가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를 상호 이해하고 큰스님 말씀을 존중했다면 오늘날 같은 汚辱(오욕) 속에서 허우적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약사사는 소속종단의 公刹(공찰)이 아니기 때문에 종단은 주지를 임명하고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주지 임명은 오로지 큰스님 생전 유지이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등기부상 등재인이 종무소(신도회 의견 참조)와 협의하여 주지를 임명할 수 있다. 

 만약 약사사를 부처님 집이 아닌 특정 개인의 재물로 여긴다면 군민으로부터 군비 투입 환원이란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선 큰스님의 생전 유지를 따르는 것이 적법한 절차이며, 사회에서 지탄을 더 이상 받지 않고 누를 끼치지 않는 방법이다.       
 
 특히, 약사사 재무 구조 특성상  이 사찰에서 주지 업무를 관장하려 했다면, 사전에 약사사에서 수행하며 신도와 군민과의 교감을 쌓는 것이 선결되었어야 올바른 처신이라고 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기사입력: 2012/03/14 [18:25]  최종편집: ⓒ rorynews.com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명언이요 청산 12/03/20 [21:22]
경훈스님이 열반하시고 조카스님과 아들스님이 주지싸움을 하는모양인데 두사람 모두 무안군민과 신도들께 잘못을 하고 있는 것 같소이다 그래도 이민행 기자님 말씀과 같이 살아생전에 주지로 이야기가 있었으면 조카스님이 불경도 제대로 못외운다는 말씀은 있어도 연고권은 더있겠지요 그리고 신도회장은 자격이 없는 것 같소이다. 신도회장 전면교체가 꼭 필요합니다. 수정 삭제
그전 신도회장은 짤렸소 허허 12/03/21 [08:47]
그전 자칭 신도회장이라고 하는 사람은 불신임 받아 신도들이 인정 않소. 그리고 조카되는 스님은 체계적으로 공부를 했고, 아들되는 사람이 땡초요. 공부가 안되었거든요. 수정 삭제
무안약사사의 주인은 신도이며 지역적으로는 무안군 소유이다. 신도 12/03/27 [15:18]
호 소 문

무안군의 천년고찰 ‘약 사 사’를 황토골 우리 무안군민들의 힘으로 지킵시다 !

존경하는 황토골 무안 군민 여러분!
법치국가인 대한민국 전라남도 무안군,
경찰서로 부터 200m도 채 되지 않은 거리의 천년고찰 “무안약사사”사찰이 불법과 무력, 폭력에 의하여 침탈, 점거 당하였습니다.
위협이 예찰되어 미리 112 경찰에 위험을 알리고 도움 요청을 하였건만 아무런 보호나 대책도 없이 결과는 폭도들에게 침탈, 점거 당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불법 침탈자들에 대해 공권력을 투입하여 끌어내기는 커녕 현재 까지 수수방관으로 보호하고 있는 꼴 입니다.

무안약사사는 우리고을 무안 땅에 천년동안 서 있었던 약사여래석불을 기반으로 경훈 스님이 중창하여 이끌어 오다가 열반 하시기전 무안약사사를 무안 군민과 불자,신도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모든 소유권을 무안약사사라는 단체 소유로 등기하여 총유체 재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창건주 경훈 스님이 열반하신 이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소속 승려 혜우(경훈스님 큰아들이라는자 박ㅇㅇ, 경훈 스님의 사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약사사를 자신이 탈취, 운영하기 위해 승려로 출가하여 승려 수도中)와 여러 가족 친척들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공사찰인 약사사를 탈취 및 운영과 사유화할 욕심으로 경훈 스님께서 만 신도들 앞에 임명한 주지 자황 스님을 음해하여 내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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