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무안군수 보궐선거에 출마 예정인 박만호 전 전남도 행정지원국장(59세, 삼향읍)이 오는 1월 7일(토) 오후1시 30분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박만호 전 국장은 무안군 삼향읍 임성리 후치(종월촌)가 고향으로서, 빈농의 집안에서 태어나 1973년 9월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3급 도청 국장에 이르기 까지 매우 어렵고 힘들었던 어린시절 삶의 모습과 공직생활에서의 겪은 생생한 체험들을 글로 모아 그의 자전적 에세이라 할 수 있는 《땀방울이 모여 꿈을 이룬다》라는 책을 펴냈다.

  박 전 국장은 “공직을 그만두면 시골에서 나무와 벗 삼아 살면서 내 삶의 생생한  모습들을 책에 담아 자식들에게 남기고 싶었는데 예상보다 그 시기가 좀 빨리 왔을 뿐”이라며, “할 이야기들을 다 담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바쁜 중에도 내가 직접 썼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책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에 어렵고 힘들게 살았던 모습들이 가감 없이 진솔하게 담겨져 있고, 38여년의 공직생활 중 겪었던 수많은 일화들, 그리고 고향발전과 미래를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 절절히 묻어있다. 특히 힘들게 살았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의 대목을 볼 때는 가슴이 찡한 느낌이 든다.

  박만호 전 국장은 1973년 9월에 9급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무안군 망운면과 삼향면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목포시청에서 2년여 근무하다 전남도청으로 올라가 실업대책계장, 기획계장, 감사계장 등을 거쳐 4급으로 승진한 후 기업도시개발과장, 전략산업과장 등의 핵심과장을 거친 후 장흥군 부군수(장흥군수 권한대행), 전남도지사 비서실장 근무 후 전남도 행정지원국장(3급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여 2년 1개월 근무하다 지난 11월 24일 공직을 사퇴했다.

  주요 포상은 녹조근정훈장(2010. 12), 대통령표창 2회, 모범공무원 표창 2회 등이 있으며, 앞으로 금년 4월에 있을 무안군수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으로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문의처 : 박만호 010-6611-6516 / 이메일 : mh2288@hanmail.net

류춘범 기자(홍일고 36회 / 011-631-7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