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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수 도의원, 흑염소 주산지 전남 ‘흑염소 경매장’ 도입 제안
 
이민행 대표기자 기사입력  2023/07/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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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국 흑염소 사육 25%인 약 11만 마리 사육

흑염소 고기, 수요에 비해 공급량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해

정길수 의원 “영세 흑염소 사육농가 소득 증대 대책 마련해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2일 제373회 임시회 농업기술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흑염소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소비 확대와 사육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전남에 ‘흑염소 경매장’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길수 의원은 “전남은 전국 흑염소 사육의 25%인 약 1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주산지이지만, 흑염소 농가 대부분이 영세하고 표준화된 사육 기술이 부재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흑염소 고기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실제 염소 고기 자급률은 낮다”면서, “‘흑염소 우량계통 육성 및 브랜드화 기술개발’이 5년간 충실하게 추진된다면 흑염소 생산성 향상과 영세 농가 경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염소 고기 자급률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흑염소 농가 전국 1위인 전남에서 ‘흑염소 경매장’ 도입을 제안했다.

 정길수 의원은 “전남에 염소 전문 경매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민간 유통업자들이 유통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어 전남도에서 염소 전문 경매장을 도입해 운영한다면 사육 농가가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 시 기술개발과 함께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홍재 전남도 농업기술원장은 “흑염소를 전남지역의 특화축산물로 육성하여 흑염소 사육 농가 소득 증대 및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유통·판매망을 확보하겠다”고 답했다.(정길수 의원 010-4620-2733)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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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7/17 [21:57]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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