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서삼석)은 지난 6월 13일 신안군청에서 무안갯벌을 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관리·보전 이용하고, 무안·신안 양군이 신성장갯벌동력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조와 지원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양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군은 업무협약을 통해 무안군은 가장 가까운 신안군과 협약을 추진하여 갯벌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대하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문 및 용역 등을 요청하였을 경우 양군이 갯벌산업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협의하여 시행키로 했다.

  무안군은 탁 트인 바다와 해송림과 백사장이 어우러지고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남해안 231㎞의 리아스식 해안으로 하루에 두 번 밀물과 썰물이 반복하며 204㎢의 갯벌이 드러나는 ‘연안습지’의 천혜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무안갯벌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지만 바다와 육지를 연결시켜 주는 두 생태계의 연결고리이며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지역민의 소중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오고 있기에 더욱 소중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신안갯벌은 섬과 섬사이에 조성된 378㎢의 광대한 자연유산으로 전국대비 15%의 면적으로 국내에서 단연 으뜸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전국최초로 무안갯벌과 증도갯벌을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 서남해안 중에서도 대규모 간척 매립이 배제된 갯벌보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군 해양수산과 해양진흥담당 조행진 씨(061-450-5612)는 “본 협약을 통해 무안갯벌과 신안갯벌의 관광산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갯벌의 보전 관리를 위한 갯벌 전문조사 및 연구기능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 협약을 통하여 섬 갯벌의 신안군과 무안군 연안갯벌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정책활동 및 갯벌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갯벌보전·관리를 위한 전문조사·연구기능 등에 대하여 연대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군은 ‘갯벌산업’과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는 연구, 관광, 지역산업 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하여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갯벌의 보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역적으로 가장 가까운 양 군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갯벌산업의 육성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문과 용역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협의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