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간 노령蘆嶺

 신안군(군수 고길호)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섬길따라 걷는 신안 여행(작가 이주빈)>이란 여행 이야기책을 발간하고 무료 보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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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은 1,000여개가 넘는 섬을 보유한 섬들을 여행이야기를 통하여 널리 알리고,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책자(문고판형 13×19cm)를 발간했다.

 책은 작가가 섬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기행문으로 신안군 14개 읍·면별로 꼭 보고 알아야 할 이야기를 한 편씩 소개하고 있으며 사진을 삽입하여 현장감이 생생하다.

 신안군에 보석처럼 나 있는 섬길을 여행하면서 만난 돌담과 석장승, 굴을 따러 가는 할머니 이야기, 대우 김우중 회장이 세운 대우병원, 빨갛고 하얗고 노란 등대 색깔이 다른 이유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책속에 가득하다.

 특히, 책을 읽으면 섬을 이해하고 그 이해 속에서 섬이 정겹게 다가온다. 독자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치유)을 할 수 있다.

 이주빈 작가는 저서에 “힐링은 격리와 유폐가 아니다. 참된 힐링은 상처 있는 것들끼리의 위로와 공존이다. 그런 점에서 전남 신안군 섬길은 참된 힐링의 길이라 할 수 있다. 신안군 섬길엔 수려한 자연풍광과 노동하는 사람의 땀과 눈물이 잔파도처럼 함께 넘실댄다” 고 신안 섬들을 소개했다.

 작가 이주빈은 신안군 흑산도에서 태어나 오마이뉴스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구럼비의 노래를 들어라>, <광주천따라 걷기> 등을 펴냈다.

 군 이종순 기획홍보실장은 “군은 책자가 필요한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보급해 주고, 본 책자의 호응에 따라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안의 ‘작은섬 이야기’ 책도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료 책자 신청 및 문의는 신안군 기획홍보실 (061) 240-8363, 8361로 연락하면 된다.(홍보담당 김판국 240-8361)

/신안 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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