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이병완 구의원(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월 22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을 두드리는 심정으로 광주시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병완 구의원은 “민주당의 심장, 야당의 심장으로 장관출신 국회의원들, 재선·3선의원이 수두룩한 광주 정치권이 ‘광주은행’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광주은행도 지키지 못하면서 ‘미워도 다시 한번’하니 시민들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병완 의원은 “갬코 사기사건, 상품권 뒷돈 의혹사건, 총인시설 입찰비리사건, 세계수영대회 국무총리 서명 도용사건 등 매년 한번꼴로 대형비리로 시청이 압수 수색을 당했다”며 “광주가 어느새 비리도시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병완 구의원은 “민주당은 당이 깨지는 것을 각오로 혁신이 없으면 광주시민의 지지를 더 얻기는 힘들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은 1년 넘게 새정치라는 구호만 있지, 내용이나 국가경영능력, 인물구성 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