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낙도 연 2~3회 방문 및 1박2일 가거도 만재도

300명 미용사 거동불편자·장애인 등 직접 방문 봉사

2021년 복지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 공모 '우수상'

이충만 이사장 "주민들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 느껴"

 신안군복지재단(이사장 이충만) 낙도지원센터는 “신안군의 12개 읍·면 27개 낙도를 대상으로 3월 7일부터 ‘찾아가는 낙도 이·미용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안군의 ‘찾아가는 낙도 이·미용 사업’은 복지서비스 향상 노력의 하나로 10년 이상의 미용 경력이 있는 전문 미용사가 낙도별 연 2~3회 이상 방문하여 정기적인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2018년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 이·미용사 모집과 낙도 지원센터 개소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1년도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 299명의 미용사가 주민 1,025명에게 커트·염색·파마 등을 제공했으며, 거동 불편 어르신들과 장애인에게는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충만 이사장은 “멀게는 4시간 동안 배를 타고 들어가 하룻밤을 자고 나와야 하는 가거도 만재도 방문은 어려움이 많지만, 다음 방문일을 기다리는 주민들을 생각하며 미용사 모집과 일정 조율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수 주민복지과장은 “신안군복지재단은 앞으로 낙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필품을 후원받아 지원할 예정이다”며, “또한, 의료·이동 세탁·자장면 봉사 등 다양한 민간 자원을 연계한 연합 봉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군복지재단는 지난 2021년 12월 14일 전라남도 사회서비스원에서 주최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민관협력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복지기획팀장 황혜량 240-8931)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