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6일 MBN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과 관련, “경제민주화는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있어야 되고 확고한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손 고문은 “재벌 기업이 횡포를 부리는데 정부와 국가가 적절히 규제하지 않으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죽는다”며 “그 피해를 보는 게 일반 서민들”이라며 “우선은 재벌의 횡포에 대해 적절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경제민주화는 재벌을 때려잡는 게 아니라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공정거래질서를 세우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손 고문은 “경제 민주화는 시대적 대세이며, 재벌 기업에 대해서도 국민 경제의 짐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고문은 ‘한나라당 출신’이란 꼬리표에 대해 “이제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에서 일했던 것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앞으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학규 상임고문은 6일 경인방송 시사토크쇼에 출연하여 “새누리당 지지자이고 이념적 성향으로 보수층이라고 하더라도 ‘과연 박근혜로 될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민주주의 인식이 높은 중산층이 저를 선택할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는 지지율이 높지 않지만 본선에 올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1대1 구도가 되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사회적 격차가 심해질수록 민주적인 소통은 필수적”이라며, ‘불통’ 지적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했다.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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