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사
전라남도의회 임흥빈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신안군민 여러분!
 앞마당과 성묘길의 고추잠자리들이 더 깊은 가을 속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군민들께서 “살맛나는 신안군 만들어 달라”며 도의원 3선으로 당선시켜 주신지 벌써 3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재선을 거치면서 교육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나름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낙후된 교육현장에 대한 투자를 견인하고 지방도확포장과 농수축산분야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으나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신안군 인구는 날로 줄어들면서 5만이 무너졌습니다. 군민 소득은 바닥을 치고 선거후유증으로 인한 군민들의 반목과 독선과 독주를 일삼는 수장으로 인해 어두운 그림자가 지배하는 군정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명품신안과 ‘신안번영시대’를 열기 위해 천혜의 청정자연, 문화와 바이오산업, 농업과 교육을 일으켜갈 사업도 열심히 구상하고 동력을 만들어 내는데 도의원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신안은 ‘新번영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유지자사의성-有志者事意成 “뜻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신안경제를 살리고 3선 도의원으로서 전남번영시대를 여는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깊이 새겨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소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을 더욱 자주 뵙고 뜻을 나누면서 즐겁게 저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거듭 드리면서 신안의 변화상을 함께 그려 가십시다. 바쁜 걸음으로 찾아오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4년 9월 중추절을 맞아
전남도의원 임 흥 빈 올림
=========================

추석특집 - 임흥빈 도의원
≪임흥빈 의원을 만나면 가식이 묻지 않은 ‘신안 사랑’의 내음이 물씬 풍긴다. 휴대전화 착신음에도 ‘흑산도아가씨’ 가 심금을 울리며 흘러나온다. 그는 지난 6.4선거 당선 후에도 천일염·양식장·농경지 등을 방문하여 사회안전망 점검과 구축에도 ‘소홀히·게을리’ 하지 않았다. 태풍이 불면 만사를 제치고 성난 파고를 헤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주민들은 약속을 실천하는 임 의원에게 신망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임흥빈 도의원, '신안 희망 일꾼' 약속 실현 매진
당선 후 쉼 없는 민생현장 방문…고길호 군수의 버팀목 기여
향후 수산산업 대비 앞선 행보…곳곳 사회안전망 꼼꼼히 살펴
 
 전남도의회 임흥빈 도의원(54/신안1)이 재선에 이어 3선 신화를 창조하던 날 6월 4일 “신안의 꿈과 희망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군민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임흥빈’이 있겠다”고 밝혔다.
 임흥빈 의원은 당선 후부터 의정 일정을 제외하고 틈나는 대로 전남도 역점 시책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수산산업현장과 천일염 생산지를 방문하며 생산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어린이 교육현장을 찾아 나서 대책을 숙의하는 등 <신안군 희망 일꾼>의 약속을 실천하며, 배후에서 고길호 군수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

◈주민들, 약속 지키는 <임흥빈>에 찬사
 임흥빈 의원이 임자도며 흑산도며 가는 곳마다 주민들의 얼굴이 가을 코스모스처럼 해바라라기처럼 너나없이 환히 웃으며 반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임 의원이 믿음에 대한 신망을 저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구동성 한목소리로 칭찬한다.

◈신안의 꿈 이루는데 열정을 바칠 것
 이낙연 지사는 지난 7월 6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산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김·미역 등 해조류 양식 5천255ha, 전복 329ha, 새고막·굴 등 주요 품목 신규 개발 207ha 등 총 6천254ha의 양식어장을 확대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지사는 후보시절인 지난 5월 31일 신안 압해읍·지도읍 유세에서 “수산업은 대박이 나는 사업이기 때문에 고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빚을 얻어서라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흥빈 후보와는 속까지 훤히 아는 사이로 둘이 손잡고 천혜의 수산업 요충지인 신안군을 대한민국 수산업 전초기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흥빈 의원은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 대비 41%이며, 이 중 해조류는 85%를 점유하고 있다”며, “전남 양식 어장은 전국 14만5천80ha 대비 72%(10만 3천799ha)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신안군은 천일염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활어 및 해조류 양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면서, “군민이 부자 되고 편안한 신안의 꿈을 이루는데 열정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안전망 점검 <소홀히·게을리>하지 않아
 임 의원은 당선 후에도 천일염·양식장·농경지 등을 방문하여 사회안전망 점검과 구축에도 ‘소홀히·게을리’ 하지 않았다. 태풍이 불면 만사를 제치고 성난 파고를 헤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임 의원은 3선 당선소감에서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규제강화 확충에 앞장 서 ‘무능·무지·부패’가 불러오는 재앙은 신안에는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임 의원은 2012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신안군지부 회장에 취임, 일찌감치 사회안전망 구축에 미리 대비하는데 앞장서 활동을 펼쳤다.

◈어린이에게 희망 제시한 약속 지켜
 임흥빈 의원은 교육에 대한 약속 이행에 대해서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제9대 교육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임 의원은 섬 곳곳의 ‘작은 학교’와 보육시설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마음을 새겨듣고, 어린이에게는 희망을 제시하며 약속을 지켜나갔다.
 임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신안의 희망은 축제가 아니라 교육”이라며, “▲공공보육시설 확대 ▲어린이전용도서관 확충 ▲농어촌 작은 학교 지원 대책 등을 수립해 아이들이 희망을 갖고 해맑게 웃는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었다.
 한편, 임 의원은 2013년 ‘작은학교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갈수록 열악해지는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도세의 1% 이상을 작은학교 교육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흑산초등학교 가거초분교 잔디운동장과 홍도초분교 잔디구장과 다목적교실을 조성했다.

◈전남도와 지속적 협의, 수산업 적극 지원
 임흥빈 의원은 “2010년 국토해양부 항만운영정보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북한의 항만별 대남 수산물 수출량이 서해안 지역이 61%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대북관계가 정상화되면 북한의 수산물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면서, “신안군도 이에 대비 선제적 대책을 수립하여 어민 소득증가와 일자리창출에 군정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임 의원은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이 지난 3월 목포에서 열린 ‘수산 미래화를 위한 친환경양식 심포지엄’에서 정부는 <친환경어업 육성 관리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전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수산물 생산규모는 전국 대비 김 81%, 매생이 100%, 전복 98%, 굴비 97%, 다시마 94%, 톳 92%, 미역 90%, 천일염 86%를 차지하고 있다.

◈임흥빈 걸어온 길
▲임흥빈(지도읍/60년 10월 6일) ▲문태고 ▲목포전문대학 ▲광주대학교 법학과 ▲초당대학교 대학원 졸업
▶사회
▲목포전문대 총학생회장 ▲전남 장애인총연합회장(초대/2010년)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KPC) ▲전남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전남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신안군지부 회장 ▲초당대 대학원 원우회장
▶정당
▲민주연합청년동지회 목포시 조직국장 ▲민주당 전남도당 장애인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운영위원 ▲민주당 전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 ▲민주당 전남도당 상무위원
▶수상
▲의정대상(전국지역신문협회) ▲2010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대상(시사투데이) ▲지역봉사 우수상(전남매일) ▲우수의원상(광주전남장애인인권포럼) ▲3.1절 무궁화 목민근장(뉴스웨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
▶의회(신안군 제1선거구)
▲제8대 전라남도의회 의원(민)/기획행정위원회 간사/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제9대 전라남도의회 의원(민·무투표 당선)/전반기 교육위원장/행정환경위원/예산결산특별위원 ▲제10대 전라남도의회 의원(현·새정치)/행정환경위원회 위원(현)
====================================

칼럼 - 야도(野道) 전남에서 야당(野黨)은 살아남을 것인가
전남도의회 의원 임 흥 빈
 야당 텃밭이라는 전남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시·도의원선거를 통해 심심찮게 무소속이 당선되는 경우가 많아서 ‘야당=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진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어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허나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집권보수정당의 공천을 받은 이정현 의원이 당선되자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이 느꼈을 충격은 하늘과 땅 만큼이나 온도차가 있었을 것이다. 물론 새누리당은 쾌재를 불렀을 것이고 민주당은 ‘참극’이라고 할 만큼 쓰나미급 후폭풍으로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물러나는 등 선거 보름이 지난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1987년 소선구제가 도입된 이래 27년만에 보수정당 후보의 당선은 ‘정치혁신’ ‘지역감정의 벽을 허문’ 정치혁명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새누리당은 발 빠르게 최고위원회의를 광양에서 여는 등 집권여당 교두보 활착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형국이다. 그의 당선 이유를 진단하건데 지역적·정치적 이유가 많겠지만, “예산폭탄을 쏟아붓겠다”는 공약과 함께 ‘순천대 의대유치’ ‘순천만정원 국가정원화’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내세워 순천·곡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금뱃지를 거머쥔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당선된 집권당 국회의원이 다음 총선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당선증의 잉크도 마르기전에 벌써부터 출구를 찾는 듯한 여당 대표의 발언은 그를 선택한 순천·곡성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의심하건데 순천대를 찾아 총장의 브리핑을 들은 김무성 대표는 보도를 인용하면 “인구가 200만명, 300만명 되는 다른 지역도 의대가 없어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여당대표가 약속한다고 절대 되는 것도 아니고 전국의 의사들과 의대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진도가 너무 나간 선심성? 공약에 발을 빼는 듯한 답변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할 제1야당 민주당이 늦게나마 그의 당선을 축하 못할 이유도 없겠지만 민주당이 내세운 후보를 외면하고 집권당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유권자들의 착잡한 심정도 헤아려 보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전남은 야당에게 있어 어버이 같은 존재다. ‘사랑의 매를 든’ 부모가 자식을 죽도록 때리는 법은 없다.
 뒤돌아 보건데 선거철만 되면 무슨 ‘공룡 뼈’라도 있는 양 ‘뼈를 깎는 자성’을 외쳐대던 민주당이 전략공천이라는 무리수와 나눠먹기식 밀실공천으로 전남의 유권자를 ‘주머니 속 동전’처럼 철저히 무시한 자업자득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때가 늦었지만 반성과 속죄는 계속되어야 한다. 기왕에 적는 거 야당 나랏님들께 쓴 소리 좀 하자. TV만 켜면 의사당 앞 피켓시위와 어깨띠 매고 두 주먹 불끈 쥔 투사형 국회의원 이미지는 ‘더 이상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서민경제 살리자며 민생투어 한답시고 깜짝쇼 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정책과 대안은 물론 낮잠 자는 경제 살리기 관련 법안들이라도 여당과 타협하고 우선 처리해 주는 용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민생과 연계하는 어떤 정쟁’도 대다수 국민들은 ‘철저히 외면한다’는 사실을 제발 알아주기 바란다.
 사랑채를 내준 민주당! 동네 인심 얻은 손님이 안방까지 내놓으라고 한다면 어디로 갈 건가. 대구로 갈 건가 부산으로 갈 건가. 아니면 산중으로 들어가 유병언의 백골처럼 남을 건가 고민해야 할 시기다.
 장고 끝에 악수 나온다는 얘기처럼 전남의 유권자들은 지금껏 기다려 주었고 민주당은 더 이상 인내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 “호남 국회의원들 편한 세상은 다 갔다”는 이정현 당선자의 일성에 잠 못 이루는 야당 나랏님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분발을 촉구한다.

/대표-편집인 이민행

================================

새정연 무안·신안지역위, 6.4당선자 중앙당 감사패 수여
고길호 군수·임흥빈 도의원 등 감사패 수상…당직자 임명장 수여
 
 새정치민주연합 전남 무안군·신안군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윤석)는 30일 무안군지역위원회 사무소에서 6.4 지방선거 당선자 감사패 및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고길호 신안군수, 신안군 임흥빈·정연선 도의원, 무안군 정영덕 도의원, 이혜자 도의원(비례)과 이요진 무안군의회 의장, 양영모 신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4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중앙당 대표의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무안군·신안군 23개 읍·면별로 협의회장과 여성책임자, 청년책임자 등 1차로 선발된 당직자에게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윤석 의원은 무안·신안군의원은 제외하고, 의장과 부의장에게 ‘당선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윤석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모두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고향 같은 당에 돌아와 당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군수당선이 마지막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하고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영모 의장은 “화합과 소통으로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군의원이 모두 힘을 합쳐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요진 의장은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원 일동 명의로 <화합과 단결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내자>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민행 대표기자
===============================

기고 - 제왕적 '자치단체장'의 종이호랑이 '지방의회'
전라남도의회 의원 임흥빈
 6·4지방선거가 막을 내리고 임기 4년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요즘 자치단체장은 병권만 없을 뿐이지 군주시대 사또의 권능에 비교할 만하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고을 원님들의 위세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자치단체장에게 중앙정부가 갖는 일부 권한을 제외하곤 예산·사업·인사 등 모든 행정적 권한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의회와 사회단체의 역할은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자치단체사무의 절반 이상의 전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간부들이 단체장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중요 전결권을 포기하고, 경리관과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단체장은 거의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 신세로 전락했다.
 단돈 몇백만원짜리 사업도 재무과장이나 부단체장이 아닌 단체장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자치 이전에는 6급 이하 인사는 부단체장이나 총무과장(행정과장)이 관장했으나 이제는 일용직 인사까지 단체장이 챙기고 있다. 권한은 없고 책임만 지우는 현 시스템에선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가장 큰 덕목(?)으로 자리 잡았다. 또 업무로 평가받기 보다는 단체장에게 줄을 서는 게 훨씬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
▶막강한 단체장 견제 어려워
 단체장의 권한은 이처럼 커지고 있으나 이를 견제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자치단체장의 전횡을 견제할 법적 근거로부터 사실상 멀어져 있기 때문이다.
 예산심의권과 감사권을 가지고 있지만 종이호랑이와 다를 게 없다. 우선 예산심의권은 총예산의 극히 일부분에서만 발휘될 뿐이고 자치단체 재정의 대부분은 중앙정부가 쓰임새를 정해 주거나 폭넓게 단체장에게 권한을 위임하기 때문에 지방의회에서 심의할 범위가 크게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지방의원들은 지역구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의 집행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치단체장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을’의 처지라는 것이다. 다음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구의 민원해결이나 숙원사업을 잘 풀어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단체장으로부터 포괄사업비 등 예산을 되도록 많이 타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자치단체를 제대로 견제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기형적인 지방자치는 과도한 중앙집권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며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권한과 예산을 과감하게 지방정부로 이관하지 않고 있는 관료집단의 이기주의와 권력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방의회의 역할이 위축된 것은 의원들의 자질문제가 아니라 반쪽짜리 지방자치제도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또 다시 시작된 자치단체장들의 임기와 맞물려 힘겨운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 될 의회를 생각하면 깊은 한숨부터 나온다. 막강한 권한으로 무장한 체 브레이크 없는 전차처럼 내달리는 단체장들의 불통 질주를 과연 누가 적절하게 견제할 수 있을까하는 자괴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지방의회 역할 더욱 중요해
 막강한 단체장의 권한이야 그렇다 치고 반쪽자리 지방자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의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은 아직 요원하기만 하다. 또 도지사 권한인 도 산하공기업 사장 및 출연기관장의 인사청문회 실시 등 법과 제도의 뒷받침 없이는 무엇 하나 할 수가 없다. 수년간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는 인턴보좌관제 하나 얻어내지 못하는 현실에서 도민들의 기대와 눈높이를 무엇으로 맞출 것인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판이다.
 7월초 원구성에서 당선된 지방의회 의장들의 포효가 방송과 지면을 통해 메아리 치고 있다. “강한 의회! 의회다운 의회! 집행부 거수기를 거부한다”고 호언하고 당선된 의장들의 취임 일성이 과연 얼마나 제대로 지켜질지 도민들은 지켜 보고 있다.
==================================


===========================
기고 - 손학규, 국민 <저녁이 있는 삶> 위해 정계복귀 해야
CEO 편집인 이민행

"온건파 주도 창당, 민주화 전과 제외하고 전과자 배제해야 '새정치'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두 번 도전했지만 지난 7.30 보궐선거를 마친 다음날 31일 전격 정계은퇴선언을 하고, 8월 10일경 부인 이윤영 씨와 함께 강진 백련사 뒷산의 토굴로 내려와 칩거하고 있다.
 손학규 고문이 머물고 있는 토굴은 원래 스님들이 사용하다 비워둔 것으로, 청소만 한 채 그대로 입주했으며, 토굴은 5평 정도의 작은 토굴로 ‘뱀’이 우글거리는 등 자연 상태나 다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대표는 정계 은퇴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은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다”며,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 또한 저의 생활철학이다”면서,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 책임정치의 자세에서 그렇고 민주당과 한국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세상, 모두 함께 일하고 일한만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나누는 세상,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려 했던 제 꿈을 이제 접는다”면서, “능력도 안 되면서 짊어지고 가려 했던 모든 짐들을 이제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의 정계은퇴 선언이 “평소의 손학규 답지 못한 결정이다”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손학규 만한 지도자를 찾기 쉽지 않고, 이제 국민들이 손학규를 비로서 알아주기 시작할 때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끝까지 버텼어야 했는데 정계은퇴를 했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제3의 길 ▲연합정부론 ▲협동조합기본법 ▲중도개혁세력의 통합론 등 그동안 제기해 왔던 정책들은 “정치역정 속에서 나온 자신의 길이며, 자신의 철학이며, 자신의 비전이었다”는 것이다.
 지금 민주당의 문재인·안철수 등이 손학규의 길을 과연 갈 수 있겠는가?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이 어려운 고비 때마다 당 대표를 맡아 슬기롭게 당을 이끌며 돌파구를 찾아 당을 구해해냈다. 앞으로도 손 대표는 자신의 비전과 철학을 국정에 바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손 대표는 국민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정계복귀 해야 한다. 국민에겐 손학규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살고 국민이 살고 민주당이 살기 위해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 대안은 손학규다. 정계은퇴,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
 손 대표는 7월 31일 정계은퇴 선언에서 “정치가 아니더라도 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많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민주당 대표 임기를 마친 뒤 강원도 춘천의 한 농가에서 2010년 8월 15일까지 2년 동안 칩거하다가 정계에 복귀하면서 민주당 대표를 맡아 당을 또 구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손학규가 대안이며 이제 그를 그만 흔들어야 한다. 지금까지 혹독한 시련을 주었지 않는가?
 손학규 대표를 정계에 복귀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계개편이다. 10석이던 20석이던 30석이던 중도온건파 국회의원들이 뛰쳐나와 새로운 당을 만들어 제19대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
 황주홍 의원은 지난 26일 장외투쟁을 반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에 진보강경파가 다수를 점유해 발언권이 상당히 세고, 총회 분위기를 지배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밉보일까봐 조심스러워하는 하는 것이 지금 당의 문화고 분위기”라며 당내 강경파 세력을 존재함을 확인해 줬다.
 당 내 강경파를 비롯한 ‘뼈 다르고 배 다른’ 형제들이 한 지붕 밑에 살기란 쉽지 않은 문제이다. 각자 새로운 당을 결성하여 제19대 대선에서 조건 없이 만나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
 단, 분당할 경우 민주화투쟁 전력의 전과경력자를 제외한 뇌물 등 전과 기록자는 철저히 배제하고, 차후 국회·지방선거 공천에도 배제해야 하고, 당헌·당규에도 명시해야 것이다. 그래야 ‘새정치’다. 새정치 한다며 7.30도 패했고, 세월호 정국 주도권도 새누리당에 넘겨줬다. 강경파들이 박영선 원내대표까지 흔들기 하여 당이 침체에 늪에 빠졌다.
 이제 대안이 없다. 문재인, 안철수, 정동영, 이미 호남·충청에서도 멀어지고, 부산·대구에서도, 수도권에서도 멀어졌다. 중도온건파가 앞장서 새로운 당을 만들어 손학규 전 대표를 정계복귀 시켜 다음 제19대 대선주자로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 창출은 없다. 대안은 ‘손학규’다.
http://www.send2u.net/popup/boardcard.asp?cardno=0000002221 클릭!! 꿩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