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농민회(회장 오철웅)는 지난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에 채소·한우 등의 가격폭락을 이명박 정부의 실농정책에서 비롯되었다며, ▲배추, 양파 등 채소작물 최저예시가격 실질 생산비 수준으로 인상 ▲긴급 농안기금 투입으로 채소수급안정대책 수립(일정량에 대한 정부수매를 통한 시장격리) ▲축산사료 원가공개 ▲한우폭락 사태 긴급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는 ‘이명박정권 규탄 전국 국민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무안군농민회는 “2011년 채소, 한우값 폭락사태는 이명박 정권 차원의 물가안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며 “이명박 정권 하에서 농정은 이미 온데간데없고 물가시책만이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물가상승의 원인은 국제원자재가의 상승과 이명박 정권 집권 초기 고환율정책, 높은 유류세 등이 원인”이라며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배추, 무값 등을 언급하며 물가 운운하는 것은 자신의 실패한 경제정책을 무마하기 위한 억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더 이상 농업은 저임금정책의 수단이 아니라”며 “농업은 국민의 생명 줄이며 국민은 마땅히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농민은 이명박 정권의 살농정책(殺農政策)으로 생존권을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며 “조절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한 이명박 정권의 농업정책은 모든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배추, 양파, 한우 등등 농민이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은 폭락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무안군농민회는 “이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내고 2012년 정권교체 투쟁의 교두보를 투쟁으로 열어나가야 한다.”며 “투쟁하는 전농이 농민의 희망이요, 대안”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무안군농민회는 “배추, 양파값 폭락! 한우폭락! 이명박정권 규탄 국민대회”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오는 5월 13일 오후 1시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무안군농민회는 “이날 대회를 통해 농민의 요구사항 전달과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대표들의 입장 발표 및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입장 발표와 농림식품부장관 답변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류춘범 기자(011-631-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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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대규모 '농민시위' 준비?
“2012년 정권교체 교두보를 투쟁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대규모 농민시위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위 사진을 설명하는 것 같다)
4일 전농 홈페이지에는 <무안군 농민회> 이름으로『5월 13일 전농차원의 전국대회를 제안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게시물에 첨부한 ‘5월 13일 대회 제안서’(한글 파일)를 통해, 13일 오후 1시 과천정부청사 앞에서「배추,양파값 폭락! 한우폭락! 이명박정권 규탄 국민대회」를 연다며 회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대회 취지는 표면적으로는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2년 정권교체 투쟁의 교두보를 투쟁으로 열어나가야 한다”며 “투쟁하는 전농이 농민의 희망이요, 대안”이라는 등, 정치투쟁이란 지적을 받을 만한 문구들이 들어가 있었다. 집회현장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 대표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란 부분은, 이같은 지적을 더욱 부채질 할 만한 대목이다.
그렇지 않아도 과격한 농민시위를 주도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는 ‘전농’은, 경찰청에서 ‘불법폭력시위단체’로 규정해 놓은 곳이다.
이들은 ‘조직동원 계획’으로 “△채소작물 해당 시군 농민회를 중심으로 대대적 조직화(무안,고흥등) △전농산하 전체 시군농민회 버스 1대이상 조직 △한우협회등 농관련 단체와의 연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금 투쟁하는 전농을 바라고 있다.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제안에 “모내기 하느라 바빠 죽겠는 농민들을 무신 ‘예비군’이나 ‘민방위’ 대하듯이, 부르면 쪼로로 달려오는 사람들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등, 일부 비판적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라이트뉴스=김남균 기자(
http://www.rightnews.kr/sub_read.html?uid=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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