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서삼석)은 “본격적인 영농기철을 맞아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일손 돕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파·마늘 주산지인 무안군에서는 해마다 양파·마늘수확기가 되면 모내기 등과 겹치면서 노동력이 부족하여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지고 인건비가 치솟아 영농비 부담으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금년에는 조생양파 가격마저 큰 폭으로 하락하여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실정이다.

  따라서 군은 5월16일부터 6월15일까지 한 달 동안을 봄철 농촌 일손돕기 중점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및 유관기관 등과 협조하여 일손 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 산하 공무원들이 참여하여 양파·마늘 수확기에 맞추어 봄철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고, 군부대 등 유관기관에도 적극적으로 일손 돕기에 참여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금년에도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에 설치 된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에서 일손 돕기 신청을 받아 노약자와 부녀자 등 적기 영농이 어려운 농업인을 우선하여 일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는 해군 제3함대 사령부에서 15일 동안 매일 20～40여명의 장병들이 일손돕기를 지원하였으며, 공무원, 기관단체에서 연인원 917명이 양파·마늘 수확 등 일손 돕기에 참여하여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류춘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