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부터 16일까지 야생화 천국 바다 향연 펼쳐

기암괴석 틈 사이 원추리 바다 물결과 함께 너울춤

천연 신비 간직한 붉은 노을이 아름다운 천혜의 섬

박우량 군수 “홍도원추리꽃과 아름다운 절경 만끽하시길”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한국인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 선정된 홍도에서 〈홍도원추리와 야생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섬 원추리 축제’가 7월 7일부터 7월 16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도원추리는 식물도감에도 등재된 육지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관상 가치가 매우 뛰어나 야생화 식물로서의 큰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홍도의 자연환경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특히, 보릿고개 시절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냈으며, 원추리꽃이 지고 나면 잎을 잘라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고, 배 밧줄, 광주리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도구를 만들어 쓰면서 살아왔다.

 박우량 군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홍도의 과거·현재·미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전을 마련하고 홍도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아름다운 홍도원추리꽃과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하고 가족과 연인들이 행복을 충전하는 치유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승일 홍도관리사무소장은 “천연의 신비를 간직한 섬 ‘홍도’는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된 노을이 들면 섬 전체가 붉은 빛이 찬란한 섬”이라고 밝혔다.

 홍도는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거리이나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관리팀장 김현태 240-4051)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