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중국어 회화 교육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불법조업 단속 현장에서 필요한 중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국어 강사를 초빙해 8차례에 걸쳐 경찰서, 경비함정을 순회하면서 현장 회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올 한해 중국어선 84척을 나포해 담보금 32억1600만 원을 징수하는 등 전국 해경관서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나포 척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목포 해경서에서 중국어 특채 경찰관 20명이 중대형함정과 중국어 통역이 필요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서남해안 등 목포 관내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척수가 많다보니 검문검색, 압송, 조사 시 중국어 통역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목포 해경은 단속 현장에서 필요한 중국어 회화 교재를 배부하는 한편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소속 경찰관들의 불법중국어선 단속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해역에서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KNS뉴스통신=조완동 기자(서남권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