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철주)은 “2014년 1월 1일부터 목포시와 무안군 남악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통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월 1일자로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그동안 무안군 남악신도시와 목포시 옥암동 사이의 도로를 기준으로 버스요금이 할증되어 남악지역 주민의 불만과 경제적 부담이 많았다.

 이에 따라 무안군과 목포시 그리고 ㈜태원여객과 ㈜유진운수 관계자가 참여하여 버스요금 단일화를 논의한 결과 승객들이 부담했던 버스할증 요금을 무안군이 시내버스 업체에 재정손실금으로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남악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에 목포시에서 부담해 왔던 교통카드 이용 할인 및 버스 환승 보조금 중 일부를 무안군에서 부담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무안군 남악 - 목포시 버스 요금 단일제 협의회’를 상시 운영하여 양 지역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군 건설교통과 노춘만 과장은 “남악지역의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도시의 체계가 갖추어져 감에 따라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행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무안군과 목포시가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공동으로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버스 요금단일제 시행으로 자치단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교통행정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교통행정담당 박삼석 450-5677)

/노양기 기자(010-5635-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