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 10월 30일 군청 새마을회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 (지회장 이종섭)주관으로 ‘제32회 자유수호희생자합동위령제’를 가졌다.


 이날 추모제에는 이윤석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김철주 무안군수, 기관사회단체장과 유가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를 위한 촛불점화를 시작으로 종교의식과 추념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제를 마친 후 유가족들은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집단학살 당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무안군 자유수호희생자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해제면 천장리 주민 148명과 청계면 복길리 주민 86명을 집단으로 학살하고 인근 바다에 수장시킨 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주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종섭 자유총연맹 지회장은 이날 추도의 말을 통해 “다시는 이 땅에 억울하게 희생되는 사람이 없기를 기원하며, 먼저 가신 희생자 영령들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넋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생활보장담당 450-5263)

/노양기 기자(010-5635-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