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소재 남도방송여론조사연구소가 지난달 25일과 26일 내년 전남지사 후보로 물망에 오른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주승용 의원, 김영록 의원을 상대로 전남을 포함 전국 민주당 대의원 730명과 전국 일반시민 1024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같은 전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승용 의원(여수을)이 1위, 이낙연 의원(담양·영광·함평·장성)이 2위, 김영록 의원(해남·완도·진도)이 3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대의원 730명 가운데 유효 응답자는 1/3이 못되는 224명이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50.9%가 주승용 의원을 지지했고, 이낙연 의원이 32.6%, 김영록 의원이 11.6% 순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주승용 의원 26.7%, 이낙연 의원 26.2%, 김영록 의원 8.4%, 지지후보 없음 38.7% 등으로 조사 됐다.

 연령별 인지도 조사에서 일반 도민의 경우 주승용 의원이 30대에서 56.7% 이낙연 의원은 60대에서 60.6%, 김영록 의원은 50대에서 24.5%의 지지율을 기록하여 전남의 연령 분포가 60대 이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여론조사를 깊이 있게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이른바 안철수 신당과의 가상 대결 시 지지정당을 묻는 설문에 민주당 42.7%, 신당 26.7%, 그 때봄 24.5% 순으로 답변했다.

 이번 남도방송여론조사 연구소가 ‘ACS전화자동여론조사’ 방법으로 2014년도 민주당 도지사 후보를 3자 대결의 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6.55%포인트, 신뢰수준은 95%이다.

/김권기 기자(사회부장 010-6486-0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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