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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국보급' 융숭 대접
특정인 의혹제기 황금박쥐 가짜 사건 무혐의 내사종결…현 86억 박쥐 24시간 철통감시
 
이민행 기자 기사입력  2011/05/16 [12:32]
 
  함평군 화양근린공원 내 엑스포공원에 조성된 황금박쥐전시관에 황금 162㎏를 들여 조형된 황금박쥐 조형물이 지난해 ‘가짜 파동’‘특정인 의혹 제기설’ 등의 홍역을 겪었지만, 지금은 86억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철통 보안 아래 ‘국보급’ 대접을 받고 있다.

  함평군은 현 시가로 86억원이 넘는 황금박쥐 보호를 위해 방탄 강화유리로 둘러싸고 미세한 진동에도 반응하는 차단문 등 삼중 보호막을 설치하고, 경비업체에 위탁해 24시간 철통 감시에 들어갔다.

  제13회 함평나비대축제에서 황금에 귀한 가치가 빛을 발산하며 어른·아이 할 것이 북새통을 이루는 인기 절정이었다. 군 기획실 천성은 홍보계장은 “금값 폭등에 따라 올해 축제에서 황금박쥐가 더욱 더 큰 인기와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고 인기배경을 설명했다.

  황금박쥐 조형물은 지난 2008년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막에 맞춰 함평군이 금 162㎏를 투입 황금박쥐생태관에 전시했다. 이 조형물은 가로 1.5m 세로 90㎝, 높이 2.18m로, 원형 고리 안에 황금박쥐 4마리가 있고, 고리 위쪽에 황금박쥐 1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양발에 번개와 벼 이삭을 쥐고 있는 형상을 표현했다.

  조형물에 162㎏의 황금을 쓰게 된 동기는 함평군 대동면 용성리에 있는 황금박쥐 집단서식지에서 최초 발견된 황금박쥐가 162마리인데서 연유됐다.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은 지난 2005년 27억을 들여 황금 162㎏과 황금의 특성상 연성 현상을 막기 위해 은 9.25㎏(5%)과 동 13.88㎏(7.5%)를 혼합하여 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순금의 뒤틀림 현상 방지를 위해 제작과정에서 21k로 합금했던 기법을 놓고 가짜 시비가 일었다.

  이에 대해 함평군 관계자는 논란이 일자 “순금만 들어가면 연성인 순금의 특성상 조형물이 흘러내리고 뒤틀어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21K 합금이 됐다”면서 “순금이 대부분 들어가 순금 황금박쥐로 홍보하면서 잘못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었다.

  검찰과 경찰 사법당국은 지난 1월 황금박쥐 조형물 가짜 순금 제작 의혹과 관련, “황금박쥐 조형물을 만들고 남은 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함평군의 주장대로 21K(순금의 87.5%) 합금으로 감정됐고, 전임 군수시절에 황금박쥐를 만들고 남은 금을 따로 보관한 사실을 현 군수 측에 보고하지 않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은 금을 관련절차에 따라 활용(오복포란五福抱卵 제작)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되었다.”며 황금박쥐 조형물 의혹 사건의 내사를 종결했다.

  그동안 황금박쥐 조형물은 “쓸데없는 데 돈을 들였다. 군 재정도 좋지 않은데 웬 금 조형물이냐”는 돈 타령을 소동을 겪었었다.

  또 지난해에는 “황금박쥐 조형물이 가짜 순금으로 제작됐다”, “남은 황금 보관은 (전임)특정인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등 의혹이 제기되며  ‘가짜 소동’ 과  ‘특정인 소동’ 으로 또 한번 홍역을 치렀었다.

  함평 황금박쥐조형물은 지난 2008년 순금과 은, 동 등 재료비 30억5천만원과 제작비 2억2천만원 등 약 33억원을 투입, 서울 홍익대학교 의뢰해 황금박쥐 조형물을 만들었다.

/이민행 기자
 
기사입력: 2011/05/16 [12:32]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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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 4월 26일 ~ 5월 6일까지(11일간) 장소 엑스포공원 및 함평천변 문의전화 061-320-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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