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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교체할 때 바꾸지 못하면 지역발전 퇴행
백재욱 후보
 
백재욱 후보 ㅣ 기사입력  2012/01/10 [09:30]
 
  “정치는 뭐 하로 하는디”, “맨날 싸움만 하는 정치 이제는 선거하기도 싫다” 지역에서도 군민들을 위하여 일하려고 뽑아났는데 싸움질만하고, “한 사람은 뽑아놔도 무능하고, 어떤 사람은 무슨 염치로 나오겠다고 하는지 참”

  정치 신인으로서는 가슴 아프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정치가 서민을 위한 것이지만 기성 정치인들은 서민들의 희망과 아픔을 등한시한 채 정쟁만을 일삼은 결과이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고향 산천을 걸으면서 날로 늙어가는 고향마을을 마주하면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의 마중물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신안 하의도 섬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목포로 나와 학업을 했다. 김대중 이름 석자를 가슴에 새긴 것은 고향 어르신들의 영향이 컸다. 세상에 대해 눈이 깊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세상의 깊이를 키웠다.

  80년대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고 정권을 탈취한 전두환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대학생활을 보냈다. 최루탄 희뿌연 연기를 들어 마시며 심장까지 민주화를 열망했다. 이것이 나의 첫 세상에 대한 외침이었다.

  정당 활동 속에 바른 정치관을 형성했다. 엄혹했던 시절, 누구도 마음대로 말을 못했던 시절, 야당의 정당 사무처 생활을 시작으로 정치현장의 중심에서 정치를 배워왔다.

  1997년 12월 19일 국민의 정부 탄생의 밑거름을 놓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대구·경북의 조직담당을 맡았다. 가장 어렵고 힘든 곳에서 정권교체에 미력을 다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했다.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을 듣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란 것을 알았다. 바램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절망에서 희망의 마중물을 기르고 좌절에서 희망의 밀알을 심는 지혜를 주은 것이란 것을 알았다.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국가적인 재난인 IMF 구제 금융을 극복하기 위하여 축배를 들기보다는 또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국민들과 위기를 극복하였다.

  집권당의 대표 비서실, 조직, 정책, 기획, 재정 등 직책에서 활동하면서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에 대한 식견과 대안도 이로부터 나왔다.

  신안은 나를 잉태하고 탯자리를 묻은 곳이며 무안은 나의 정치적 고향이다. 특히 어렵고 힘든 정당생활에도 묵묵히 곁에서 지켜준 평생 동반자인 아내의 탯자리이다. 무안과 신안은 내 가족이자 몸둥이와 같다.

  신안은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며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개발을 하겠다. 연도 연륙교 건설로 육지와의 거리를 좁힐 계획이다. 하지만 철저한 자연경관 보존을 통한 관광 레저 중심의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국회에서 예산확보에 헌신할 것이다.

  무안군은 비옥한 황토밭과 갯벌, 향토문화유산 등이 산재한 곳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보존과 개발을 병행할 것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특산품화를 통한 지역 농어가 소득증대에 힘쓸 것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지만 참여정부시절 선정된 기업도시가 올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부담이 되는 기업도시 개발은 옳지 않다. 무안기업도시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프로젝트가 실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 반영할 것이다.

  무안 향토문화유산 발굴에 힘쓸 것이다. 늙어가는 농촌을 이대로 둘 경우 10~20년 내 모두 사라질 수 있다. 귀향을 꿈꾸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해 놓을 것이다.

  기성정치인들은 무능과, 위민보다는 유권자를 기만하는데 주력했다. 세대교체는 그래서 필요하다. 교체할 때 바꾸지 못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퇴행으로 이끈다. 이젠 새로운 인물과 새롭고 지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참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 그 일을 이 백재욱이가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12/01/10 [09:30]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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