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복합문화센터 침수는 예초 예견된 일
신축 당시 2009년 침수 고려 기반 높였어야
2009년 7월 물이 허리춤까지 찼던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눈 먼 돈' 여길까 걱정
무안읍은 8월 3일 저녁 시간당 140mm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무안읍 물벼락 사태를 보며 人災(인재)인가? 天災(천재)인가? 군민에게 묻고 싶다.
무안읍 소재 보건소·무안복합문화센터·아파트 지하주차장·중앙통 상가·축협 주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것뿐이 아니다. 고지대 위치한 초당대학교 아래 교회 등이 배수로 미정비로 물 벼락을 맞았다.
무안군보건소와 무안복합문화센터는 저지대인 예전 5일시장 자리에 신축되어 있는 곳으로, 지난 2009년 7월 8일 폭우로 당시 5일시장과 다세대주택 우성빌라 등이 침수되는 사태를 맞은 곳이다.
필자는 지난 2009년 7월 무안읍 침수 사태 당시 무안읍파출소에서 필자가 거주하는 우성빌라까지 가는데 물이 허리춤까지 올라와 물을 헤치며 간 적이 있다. 1층에 거주했는데 가재도구는 온통 물에 범벅이 되어 있었다.
지난 6월 폭우에도 무안군보건소·무안복합문화센터가 침수가 되었다. 지자체장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한 번 실수라고 치부하고 재기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오롯이 지자체장에게 있다.
필자는 무안군보건소·무안복합문화센터 신축할 당시에 여러 경로를 통해 최소한 인근 서라아파트 높이의 기반을 조성해야 향후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무안군보건소 등은 지난 2024년 5월 신축 개청했다. 개청 이후 비가 내리면 심지어 1층부터 천정과 벽면에 누수가 되어 현재까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무안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특별교부세 등 재난 지원 예산을 진정 주민을 예산으로 사용해 신축 1년 된 건물에서 비만 내리면 천장에서 벽에서 빗물이 흐르는 것이 없었으면 한다.
끝으로 한마디 더하면, 법구경에 “재앙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 조그만 것도 가벼이 말라. 물방울 하나가 비록 작아도 자꾸 떨어져 큰 그릇 채운다. 세상에 가득한 죄도 작은 죄가 쌓여서 모인다”고 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적지 않은 돈이 내려올 것인데 눈 먼 돈으로 여기며 보건소 짓자 마자도 물벼락 맞는 것처럼 ‘물 지옥’ 안 되길 바란다. 눈 먼 돈! 돈!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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