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왕새우 양식산업 활성화…양식어가 경영비 절감 효과
2020년부터 지속 건의…매년 보완·개선 4년만 사업비 확보
왕새우 836ha 3,000톤 생산…전국 사료 사용량 57% 차지
박우량 군수 "왕새우 거점단지 육성, 지역경제 활성 기여할 것"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친환경왕새우 전용 배합사료를 개발·생산할 수 있는 공장건립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해서 건의해 왔으며, 매년 보완·개선을 통해 4년 만에 이룬 성과로서 큰 의미가 있다.
신안군은 연간 10,000여 톤의 왕새우 양식 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 사료 사용량의 57%를 차지하고, 비용은 약 2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양식 어가들 양식 경영비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지속해서 원자재 및 배합사료의 가격 인상(예년 대비 약 20% 인상)으로 어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2026년 공장건립이 완공되면 어가 부담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은 지난 2022년 12월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총 60억 원을 확보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왕새우 원물 수급에서부터 급냉·보관·가공(깐새우 등)·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반시설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왕새우 전용 사료 공급 기반 구축은 우리 군이 왕새우 산업 집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단지 내 새우 종자 전용 시설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400억원과 왕새우 산지 거점 유통센터와 연계하여, 왕새우 거점 단지 육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영 해양자원과장은 “신안군 왕새우 양식은 2023년 기준 268어가 836ha 면적에서 3,000여 톤 500억 원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2%(전남 8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자원육성팀장 박상진/주무관 한유비 240-8609)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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