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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 - 心遠地自偏 마음이 멀면 몸도 멀어져
 
이민행 대표 편집인 기사입력  2022/12/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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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共感이 恐感 되어서는 안 돼

조잡粗雜+혼잡混雜+착잡錯雜=추잡醜雜

'잡' 영어 'Gob' 일자리뒤집으면 'Bog' 수렁

막대한 보조금 수령 축산업자 부끄럽지 않은가?

 계묘년(癸卯年) 신년이 밝아 오고 있다. 새해는 대한민국 104년이며, 단기 4356년, 불기 2567년, 서력 2023년이다.

 癸卯는 육십간지 중 40번째로 癸는 黑(흑)을 상징함으로 올해는 ‘검은 토끼 해’이다. 黑은 혼돈, 암흑, 은둔, 비밀, 공포 등 그리 좋은 용어로 쓰이는 글자는 아니다. 政黨(정당)이란 黨(당) 자도 검을흑(黑) 변이 쓰인다.

 그래서인지 政黨(정당)은 혼돈스럽고, 비밀스러움이 많은 곳이다. 정당 할 때 정(政)자는 바를 정(正)에 채찍질 복(攵)이다. 정치함에 있어 바르지 못함을 늘 깨우치라는 뜻이다. 그러나 늘 깨어 있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 하는 것보다 정당 간의 이해관계가 국민보다 위에 군림(君臨)하는 일이 허다(許多)하다.

 지난 2022 壬寅年에는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이 있느냐?”라는 말이 어느 해보다 많이 오르내리던 해였다. 인간이 어찌 완벽할 수 있겠는가? 석가세존께서도 공자께서도 예수께서도 깨우침 이전에 실수가 없었겠는가? 

 대한민국은 권력쟁취를 위한 국민 학살, 내란은 자신들이 일으키고 국민에게 덮어씌우는 국가내란죄, 강도보다 더 악랄한 극악무도(極惡無道)한 재산증식, 노약자·청소년유린죄, 출세를 위한 허위학력사기 등 도저히 선량한 국민들은 이해가 되지 않을 범죄자가 득실거린다. 그리고 이들은 당당하게도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으로 변신하며 호탕하게 웃음 지으며 떵떵거리며 다리 꼬고 살고 있다.

 세상을 살면서 죄를 안 짓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하지만 털 것을 털을 때 국민이 공감한다. 공감(共感)이란 ‘주장하는 의견이 옳다’고 하는 느낌을 말한다. 공감(共感)이 국민들이 두려워서 옳다고 느끼는 공감(恐感)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삿된 정치를 하고도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It’s Embarrasing”

 잡(雜)이란 글자가 스친다. 정치를 거칠게 조잡(粗雜)하게 하고, 혼란스러운 혼잡(混雜) 정치하면, 국민들은 갈피를 못 잡고 착잡(錯雜)한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다. 같은 잡(雜)을 써도 잡채(雜菜)는 맛있는데 정치인에게 쓰면 왜 추잡(醜雜)하게 될까?

 정치인들에게 고한다. ‘잡’을 영어로 표현하면 ‘Gob’이며 ‘일자리’를 말한다. 이것을 뒤집으면 ‘Bog’가 된다. 박(Bog)이란 습지(수렁)를 말하며 이곳에 빠지면 꼼짝 딸싹을 못한다. 국민들은 일자리가 없어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나날을 지내고 있다.

 도연명 詩에 “結廬在人境 而無車馬喧 問君何能爾 心遠地自偏(결려재인경 이무차마훤 문군하능이 심원지자편) 마을에 초막을 짓고 사는데, 마차 소리도 들리지 않네. 어찌해 오가는 이들이 없냐고 물으니, 마음이 멀면 몸도 따라 멀어진다”고 했다.

 정치인을 잘못 선택해 국가와 지방, 사회 등이 위험에 빠지면 국민은 나라에 몸이 머물고 있지만 마음은 멀어져 가는 게 고금을 통해 습득해 왔다. 국민이 몸과 마음 모두 떠나기 전에  정부와 여당은 대승적으로 국민과 함께 가자. 조잡(粗雜)하게 놀지 말고.

◈축산 '환경오염'과 '보조금'

 문명이 발전되면서 발전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환경오염’이 있다. 인간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며 식생활도 변천해 육류 소비가 증가되고 이에 따라 축산업이 대규모화 되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었다. 

 이들은 일반 군민은 상상도 못할 수억원의 막대한 축사시설 보조금을 수령했고, 축사 환풍·송풍 시설, 퇴비저장 시설 등 갖가지 명목의 보조금을 수령하면서도 환경오염 방지를 실천하겠다고 입으로는 말하지만 정작 몸은 ‘나 몰라라’하며 고급승용차를 굴리며 목에 힘주고 다닌다.

 매년 연말이면 소외계층 위한 기탁·기부가 줄을 잇는다. 그러나 보조금 타먹은 축산업자들이 기탁·기부한 것은 그리 보지 못했다. 국민에게 부끄러움을 모른다. 농기계 보조금 수령자들은 재난이 닥치거나 폭설이 내리면 트렉터로 재난복구에 나서기라도 한다.

 논어에 “恥躬之不逮(치궁지불태), 몸이 실천하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라”는 뜻이다. 정치도 추잡(醜雜)스럽게 하지말고, 보조금 받아 돈 벌었으면 이웃도 살펴보자.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실천하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는 척이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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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29 [16:42]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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