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수성홍보…축제 참여 봉사 사회통합 선도

6백5십만원 상당 마스크 16,000장 개막일·주말·어린이날 배부

 함평군 학교면 소재 무지개장애인근로사업장(시설장 오화진/사진)은 ‘제24회 함평나비축제’에서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KF-94 마스크’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KF-94 마스크는 황사, 비말, 미세먼지 등 각종 감염원을 차단, 관광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무지개장애인근로사업장은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하고 KF-94마스크 대형 15,000장, 소형(어린이용) 1,000장 총16,000장 등 6백5십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지난 4월 29일 개막일과 주말에 2개조를 편성해 3,000장씩 배부했으며, ‘5일 어린이날’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관람객 하왕봉 씨(경남 진주시 거주)는 4일 “마스크를 차량에 놓고 행사장에 입장하여 아열대식물 유리온실에 들어가려다 마스크가 없이 난감했는데 홍보 나온 직원이 마스크와 전단지를 건네주어 너무 고마웠다”며, “함평나비대축제는 대한민국 봄 대표축제인 만큼 함평 사람들의 인심도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지개장애인근로사업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2012년 1월 생산관리직 6명과 중증장애인 근로자 25명을 시작으로 2022년 현재는 장애인근로자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생산품으로 A4 사무용지와 지난해 9월부터 국산 필터 원단만을 사용하여 KF-94 황사방역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오화진 시설장은 “지역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장애인사업장생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사회통합의 기회를 갖고자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함평=임재상 대표기자(010-3632-8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