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상당 양복 뇌물 제공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주장

이후 5회 맞춤양복 대금 지연 '양복점에서 계좌·대금 지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강력한 법적 조치할 것

 이상익 함평군수는 18일 오전 최근 뇌물수수 고발과 관련해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1천만원 상당의 양복을 뇌물로 제공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군수는 “최근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뇌물 수수혐의로 고발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보도 내용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모 언론사에서 언급한 ‘고급양복점에서 1천만원 상당의 양복을 뇌물로 제공받았다’는 내용은 군수 취임 이후 광주의 00양복점에서 맞춘 사실이 있으나 양복 대금은 큰아들이 전액 결제하였고, 결제내역과 증빙서류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수 치임 후) 그간 다섯 차례 맞춤양복을 제작하였으나 즉시 결제를 하지 못한 것은 양복점으로부터 계좌번호와 금액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양복점에서 이를 차일피일 미루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결제가 수개월 미뤄진 것은 개인적 불찰이나, 외부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보도 내용 중 군 비서실장이 함께 양복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고발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강력한 법률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군수로서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군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4월 군수로 취임한 후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군수 급여 전액을 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하기로 하고 임기를 시작했다”며, “재임기간 중 각종 계약, 인사 등 군수로서 숱한 유혹에 맞닥뜨렸으나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군정을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군민께 희생과 봉사한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피력했다.

 이상익 군수는 “오는 11월 5일 개막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함평군민의 공복으로서 봉사하겠다는 초심으로 군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행 대표기자

====================================

<부정기사 관련> 전문

입 장 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최근 제가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뇌물 수수혐의로 고발을 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보도 내용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릅니다.

 모 언론사에서 언급한 ‘고급양복점에서 1천만원 상당의 양복을 뇌물로 제공받았다’는 내용은 제가 군수 취임 이후 광주의 모 양복점에서 맞춘 사실이 있으나 양복 대금은 제 큰아들이 전액 결제하였고, 결제내역과 증빙서류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간 다섯 차례 맞춤양복을 제작하였으나 즉시 결제를 하지 못한 것은, 양복점으로부터 계좌번호와 금액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양복점에서 이를 차일피일 미루었기 때문입니다.

 결제가 수개월 미뤄진 것은 개인적인 불찰이나, 외부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또한 언론보도 내용 중 군 비서실장이 함께 양복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이에 저는 고발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강력한 법률적 조치를 하겠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군수로서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군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해 4월 군수로 취임한 후,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군수 급여 전액을 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하기로 하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재임기간 중 각종 계약, 인사 등 군수로서 숱한 유혹에 맞닥뜨렸으나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군정을 수행해왔습니다.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군민께 희생과 봉사한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오는 11월5일 개막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이며, 함평군민의 공복으로서 봉사하겠다는 초심으로 군정에 매진하겠습니다.

2021. 10. 18.

함평군수 이 상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