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이 저려요” 수근관 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와 둘째, 셋째, 넷째 손가락으로 가는 정중 신경이 손목에 있는 터널을 통과하다가 눌려서 일어나는 ‘손 저림병’입니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근전도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병이 얼마나 심한지 알아본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특히, 자다가 깨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힘이 없어지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손가락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힘이 떨어져 심한 장애를 일으킵니다.

◈ 수술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습니다. 입원은 대개 필요 없으나 나이가 많은 경우 하루 정도 입원이 필요합니다.

  과거 5 cm 정도 열고 수술하였으나 본원에서는 손바닥을 1 cm 가량 열고신경이 눌리는 것을 풀어주며 수술하는 시간은 5-10분 정도입니다.

◈ 수술 후 결과는 좋은가요?

  사람에 따라, 병이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저린 느낌은 수술 후 며칠 안에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 서서히 좋아져 6개월 안에 거의 모든 환자가 증상의 호전됩니다.

  손을 만지면 찌릿찌릿한 감각은 신경이 회복되는 증거로 좋은 징조로 몇 개월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한 달간은 주먹을 꽉 쥐거나, 손가락 끝으로 물건을 들지 마십시오. 수술부위에 통증은 서서히 좋아지게 됩니다.

/정형외과 강홍제 교수(외래 예약 063-859-1110, 063-859-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