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2곳 선정…전남도 18일 투자 결정
이윤행 군수, 민주당 서삼석·송갑석 예결위원 면담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정동영 의원 면담 지원 요청

 함평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2곳을 선정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학교면 사포관광지 개발사업을 신청하고 예정 지구에 도로, 상수도,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국비 100억원 지원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윤행 함평군수가 사포관광지 개발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지난 16일 민주당 예결위원 서삼석 전남도당 위원장과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현재까지 사업추진상황 등을 보고하며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약 2조 원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있을 것을 적극 설명했다. 이어 이 군수는 민평당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정동영 의원을 면담하고 이와 같이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지난 18일 함평 사포관광지 개발 등 1조1200억 규모의 관광 투자를 결정됐다. 함평군은 지난 1월 전남도, ㈜서진건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사포관광지 개발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9014억 원을 투입해 함평군 학교면 월호리 일원(규모 90만7767㎡)에루지어드벤처, 호텔, 휴양콘도, 스트리트상가 및 각종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관광사업이다.
 선도지구 선정 예정 지역주민들은 사포관광지 개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투자선도지구로의 지정을 염원하는 뜻의 주민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투자선도지구란, 낙후지역 중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거나 특별히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대해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지정되면 재정지원, 조세감면 등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이윤행 군수는 “그간 함평을 비롯한 전남 서부권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에 비해 숙박놀이시설 등 빈약한 각종 편의시설이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면서, “이번 사포관광지 개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시발점이자 침체된 서부권 관광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대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함평=임재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