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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蘆嶺鼓 - 言之病也 말이 병이다
 
이민행 CEO 편집인 기사입력  2019/03/04 [18:38]
 

 


자유한국당 5.18 망언·망동 "가려진 속을 알 것 같다"
무안경찰서 '무·안·인' 운동

 대한민국 3월의 역사는 기쁨 보다는 민족사에 암울한 사연을 많이 담은 슬픈 날이 더 많은 달이다.
 3일은 지난 1981년 제5공화국 제12대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한 날이고, 15일은 1960년 제4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로 마산에서 ‘3.15 부정선거 마산학생의거’가 일어났다.
 17일은 1919년 중국 상해임시정부가 선포 되었으며, 또한 17일은 ‘대한민국’이란 연호를 1919년 첫 사용, 금년으로 건국 100주년을 맞이했다.
 21일은 1894년 ‘동학혁명’이 일어났으며, 22일은 1962년 박정희 군사 쿠데타로 윤보선 대통령이 사임한 날이며, 24일은 1992년 노태우·김영삼·김종필 3당 합당 후 치러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26일은 1910년 단지혈서로 조국 독립에 헌신한 안중근 의사가 여순 감옥에서 순국한 날이다.
 3일은 제5공화국 제12대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한 날이다. 1979년 10월 26일에 대한민국의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박정희를 사살한 궁정동 사건으로 ‘서울의 봄’이 왔으나 전두환이 12.12사태를 일으켜 또 다시 군부독재가 이어지자 1980년 광주에서 군사독재를 타도하기 위한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전두환은 탱크를 앞세운 공수부대 등 무장 계엄군을 광주에 진입시켜 민간 대학살이 자행되자 광주시민은 계엄군에 맞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초로 무장항쟁에 나섰다. 전두환은 광주시민의 핏물도 마르기전에 1981년 3월 3일 간접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러나 39년이 지나 5.18민주화운동 학살 이후 탄생된 민정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5.18을 부정하는 망언과 망동이 스스럼없이 나오고 있다.
 지만원 씨는 국방부도 ‘사실무근’이라는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전두환은 영웅이다. 5.18은 북한군이 주도한 게릴라전이다”라고 ‘북한군 개입’이라는 괘변을 내뱉었다.
 이종명 의원은 “5.18사태가 발생한 후 ‘5.18 폭동’이라고 했다. 시간이 흐른 후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고 괘변을 쏱아냈다.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망언을 자행했다.
 이애 대해 김병준 위원장은 “보수정당 안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들의 발언이 5.18 희생자에게 아픔을 줬다면 유감이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당시 광주에 내려와 5.18민주화항쟁을 기린 영화 <화려한 휴가>를 관람한 뒤 “5.18은 민주화운동이며, 민주화를 위한 희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2년 당선된 후로 임기동안 5.18 기념식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대중 밥을 먹은 장성민은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북한 특수부대가 광주에 대거 침투해서 1개 대대가 들어왔다”고 떠벌려 곤혹을 치렀다.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소유한 정당에서 역사왜곡이자 5.18희생자 폄훼 발언이 ‘다양한 의견, 유감’ 이 말이 적당한지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5.18 민주화운동 왜곡 모독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5.18 학살·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자유한국당 규탄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범국민대회에서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퇴출을 요구하고, ‘5.18 역사왜곡 처벌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조잡한 언동을 두고 맹자에 “詖辭(피사) 知其所蔽(지기소폐) 邪辭(사사) 知其所離(지기소리) 言之病也(언지병야). 즉, 편벽된 말에 그 가려진 속을 알며, 간사한 말에 그 떠나는 사유를 안다. 말의 병이니라.”는 뜻이다.
◈태극기 사랑
 태극(太極)이란, 우주만물의 근원이다. 우리나라 태극기는 이와 같은 사상에 바탕을 두고 제작되었다.
 그러나 박근혜 사태 이후 태극기가 의병장의 깃발인 것처럼 거리에 등장하며 함성을 토해내고 있어 태극기의 존엄성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미국 국기인 성조기가 함께 등장한다. 이를 바라보면서 일제강점기 시대가 스친다. 왜냐하면 이들의 생각에 대한민국이 ‘미국의 속방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맹자에 “伯夷 目不視惡色 耳不聽惡聲(백이 목불시오색 이불청오성), 백이는 눈으로는 부정한 것을 보지 않았고, 귀로는 부정한 소리를 듣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도 눈으로 보지 않고, 귀로 듣지 않으면 될 것인데 그렇지 못하니 울화통만 커진다.
◈무안경찰서 '무·안·인' 운동
 무안경찰서 조장섭 서장이 지난 1월 부임한 후  ‘무·안·인’ 운동을 전개하며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경찰 정신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무·안·인’ 운동이란, ‘무’안 사람을 보면, ‘안’부를 묻고, ‘인’사하기 라고 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고 정겨운 인사인가.
 필자는 자치경찰시대에 대해 아직은 이란 생각이었는데, 조장섭 서장의 경찰상을 보면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논어에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덕으로써 이끌고, 예로서 질서를 유지시키면, 백성들은 부정을 수치로 알고 착하게 산다.”고 했다. 무안경찰과 조장섭 서장에게 찬사를 보낸다.

 
기사입력: 2019/03/04 [18:38]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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