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민주당/목포4)은 19일 전남교육청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부터 실시될 예정인 전남지역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에 목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혁제 의원은 “지금 목포의 많은 학부모들이 내년에 목포는 무상교복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허탈해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며, 목포시도 내년 1차 추경에 지자체 대응자금 3억7천만원을 세울 계획이다”고 발혔다.
 이 의원은 주무부서인 학생안전과장에게 “도교육청에서도 2019년 본예산에 빠진 목포시 무상교복관련 예산 3억7천만원을 상임위에서 증액하려하는데 동의하나?”라고 질의했다.
 김성애 학생안전과장은 “목포시에서 1차 추경에 무상교복 예산을 세우기로 밝혔기 때문에 도교육청 예산에서도 당연히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해 목포가 내년에 무상교복 실시를 공식화했다.
 이혁제 의원은 “이미 내부적으로 도교육청과 본 의원이 목포시 무상교복 관련 교육청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했지만, 무상교복과 관련해 목포시 학부모들이 혼선이 있는 것 같아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공식적으로 밝힌다”며 목포시 무상교복과 관련된 잡음을 없애고자 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한 추경에 예산을 세우면 당장 3월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을 실시할 수 없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 “아직 목포시는 무상교복지원조례가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의회의 조례제정이 먼저다”며, “추경에 예산지원이 되더라도 통상 중학교 신입생은 5월 이후에 교복을 입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일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전남교육청은 2019년 본예산에 무상교복 관련 예산으로 17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22개 시·군이 모두 무상교복지원을 실시한다면 총 22억 5천만 원의 교육청예산이 소요되며 15,001명의 중학교 신입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