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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신문 225호 나주시-국회-정부-전남 소식
 
임재상 대표기자 기사입력  2018/10/07 [11:07]
 
나주시, 제4회 마한문화축제 개최
전라도 정명 천 년, '마한, 새로운 천 년을 열다!'

 나주는 마한 최후의 중심지로 꼽힌다. 고대 왕의 무덤인 고분이 영산강 주변으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반남 고분에서 발굴된 국보 제295호 금동관,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이 지역을 지배하는 막강한 세력이 존재했음을 증명한다.
 무덤 속 3m에 이르는 대형 옹관 또한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크기의 무덤이다. 4세기 백제의 정복전쟁이후에도 마한인은 기름진 영산강 일대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독자적 세력을 지켜가고 있었을 것이다.
 2천 년 전 영산강 유역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왕국, 잠들어 있던 한국역사의 한 조각, 마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10월 전남 나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나주마한문화축제는 이달 19일 천신에 제사를 지내는 마한제례를 시작으로 반남면 국립나주박물관 일대에서 3일 간 막을 올린다.
◈‘마한, 새로운 천 년을 열다’
 특히 올해는 전라도 정명 천 년을 기념해 ‘마한, 새로운 천 년을 열다’로 주제를 정하고, 나주의 새로운 천 년의 희망의 불빛을 밝힐 보다 다채롭고 기존과는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공간배치의 변화가 눈에 띈다. 3회 때까지 박물관 뒤편 잔디광장에 있었던 축제 주 무대가 박물관 앞쪽 공간에 설치된다. 주차장과의 접근성을 키워 시민,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함이다. 주 무대 주변에는 향토음식, 농특산물 판매관 등 볼거리와 먹거리 중심의 휴게공간을 구성했다.
 박물관 뒤쪽 잔디광장에는 시민 참여공간인 평생학습축제, 마한 놀이촌, 소무대 등 각종 체험행사장이 마련됐다.
◈마한 54국기 및 고분 야간 조명
 마한의 54국기가 펄럭이는 축제장 일대 관람 동선에는 마한 스토리 만화를 제작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반남 고분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천년나주 마한행렬, 개막식 등 공식 기념행사를 비롯해 문화, 체험, 전시·홍보, 판매 등 6개 부문 총 50종 프로그램이 주·야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축제의 서막, ‘2천 년 전 마한인 그대로’
 19일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되는 ‘천년 나주 마한행렬’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54국기를 든 기수부터 솟대병사들, 제사를 주관했던 천군(제사장)과 그를 호위하는 대장군까지 마한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행진 퍼레이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30여명의 취타대와 지역민으로 구성된 풍물놀이패가 흥을 돋운다.
 마한행렬은 이날 오후 2시 나주시민회관에서 출발해 1시간 동안 남고문-중앙로 사거리를 거쳐, 정수루에 도착한다.
 이후 본 축제장인 국립나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추수감사제인 ‘마한 소도제’를 진행한다. 소도제에는 오곡진상단에게 곡식을 전달받은 천군이 직접 제단에 제를 올리고 천문을 낭독하며 수확에 대한 감사와 평안을 기원한다.
◈마한인의 춤 및 씨름 경연
 마한시대 군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단위 규모의 춤 대회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후, 전통과 현대 춤을 접목시킨 다양한 장르의 신선한 경연으로 보는 이의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20일 전국 아마추어 팀(15~17시), 청소년 팀(18~20시)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상금 1,100만 원(대상 200만 원)이 걸려있다.
 경연의 테마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기록된 마한시대 제천의식에서 췄던 춤이다. 동이전에는 ‘춤은 수십 인이 함께 일어나서 뒤를 따라가며 땅을 밟고 구부렸다가 지켜섰다가 하면서 손발로는 서로 장단을 맞추는데, 그 가락이 마치 중국의 탁무와 같다.’라고 기록돼있다. 8분 이내 이 같은 내용이 안무에 반영되어야 한다. 전국 18개 팀이 참가했던 첫 경연에서는 여수시 KSS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민속씨름의 향연, 같은 날 3시에 열리는 마한씨름대회도 재미난 볼거리다. 읍·면·동 선수로 선출된 단체전(20개 팀)과 개인전(20~60명)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힘과 기술을 겨루며, 단체전 우승팀에는 황소 1마리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 ‘마한 놀이촌’ 등 체험행사 풍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박물관 뒤편 아이들의 놀이터 ‘마한 놀이촌’에는 마한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마한 도자기, 독널, 금동관, 투구 제작을 비롯해 마한 의상 갈아입기, 연 날리기, 사냥 체험 등 16종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스 한 켠에 설치된 원시 바베큐장에서 가족과 고기를 구워먹으며 허기진 배도 달래보자.
 초·중·고 학생 대상 ‘마한 그림그리기 대회’와 관내 어린이집 9개 팀 원아들이 참가하는 ‘어린이 재롱잔치’, 혁신도시 이전기관 동아리,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진대회 우수팀, 마을합창단 등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화합마당도 둘째 날(20일) 주무대와 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져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 ‘천 년 나주, 영원의 아리아’
 체험도 하고, 배도 채웠다면 축제의 ‘백미’ 축하 공연을 만나보자. 지역방송사와 연계한 개막축하무대부터 폐막특집공연까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흥겨운 무대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19일, MBC가요베스트
 전라도 정명 천 년에 열리는 나주의 대표축제에 걸 맞게 화려한 초청가수 라인업이 눈에 띈다. 19일 개막공연으로 MBC가요베스트가 포문을 연다. 조항조, 최진희, 오승근, 금잔디 등 가수 18명이 총출동해 가을밤 트로트 ‘흥’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첫 날이 장년층을 위한 무대였다면 둘째 날은 젊은 사람들이 열광할 차례다. 마한인의 춤 댄스경연에 맞춰 인기아이돌 AOA가 무대를 꾸민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3일째 밤은 나주를 대표하는 문화공연단 나주시립예술단이 1시간 동안 ‘천년나주, 영원의 아리아!’라는 주제로 폐막특집공연을 진행한다.
 갓데리 ‘홍진영’과 꽃바람여인 ‘조승구’ 씨가 초청가수공연으로 2부 초청가수 공연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마한문화축제 이모저모
 메인 행사 외에도 마한문화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 축제 기간 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마니하니’(마한 캐릭터)를 찾는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마니하니인형과 노트, 스티커 등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20일부터는 마한시대 의상을 차려입은 무용단이 축제장 일원에서 마한춤을 테마로 한 몹플레이를 일일 3회 연출한다. 현대적 음악과 몸짓이 가미된 독특한 형태의 군무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장 소무대에서는 평생학습을 통해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 등 제2회 평생학습축제가 열리며, 대중가요, 민속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도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준다.
 지역관광상품과도 연계해 축제 기간 내에는 황포돛배 탑승료가 할인되며, 나주시티투어를 이용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인규 시장 “시민 자긍심 고취 축제 승화”
 강인규 시장은 “박물관 정원과 후원 모두를 활용한 축제 공간 구성과 마한 관련 신규 체험프로그램 발굴, 지역방송사 연계 축하공연무대 등 전라도 정명 천 년, 나주의 대표축제에 걸 맞는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발굴했다”면서, “호남의 중심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찾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임재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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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관, 전라도 천년여행 추천관광지 선정
반남면 유역 나주 고분군 이천년 넘는 세월 간직

 전라남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10월 추천관광지로 천년 전라도의 중심지인 ‘나주 금성관’을 선정했다.
 2018년은 ‘전라도’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 딱 1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1018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치고 가장 큰 고을이던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 전라도라 부른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나주는 918년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의 정치적 기반이자 고려 2대 황후인 장화황후의 고향이다. 북쪽에는 금성산이 남쪽에는 영산강이 어우러지고, 4대문을 가진 점 등이 한양과 비슷하다 해 ‘소한양’이라 불리기도 했다.
 나주목의 중심이었던 금성관은 조선시대 객사(관청 건물)로서 고을 수령과 관리들이 모여 왕에게 충성을 바치던 곳이다. 중앙 관리들이 지방 출장 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나주목을 다스렸던 360여 명이 넘는 목사(현재 도지사)의 살림집인 목사내아는 ‘ㄷ’자 형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내아다. 반남면과 영산강 유역의 나주 고분군은 청동기시대부터 이천년 넘게 이곳이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말해준다. 인근에 옛 모습을 복원한 4대문과 향교도 고즈넉한 정취를 풍긴다.
/나주=임재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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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읍성권 전통한옥지구사업 2억 지원
한옥 건축 시, 보조금 1억 원·융자 1억 원 지원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읍성권 전통한옥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한옥 건축 시 최대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지난 2014년 시는 원도심 내 역사문화자원이 밀집된 읍성권 지역을 한옥지구로 지정, 천년고도 정체성 확립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옥건축을 장려해왔으나, 그간 실적 부진으로 전통한옥마을 조성 계획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며 실적 부진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 한옥건축에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높은 토지가격과 건축비로 결론지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실 여건에 부합하는 보조금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지난 9월 12일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 지원을 골자로 ‘나주시한옥지원조례규칙’을 개정·공포했다.
 해당 조례에 따르면, 한옥건축 연면적 85㎡기준, 기존 6천5백만 원이었던 보조금을 1억 원까지 변경·지원하며, 1%저리로 1억 원을 융자해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한옥 개보수나 외관수선도 공사비의 기존 50%에서 70%까지 상향 됐으며, 이를 통해 전국 지자체 중 한옥 건축과 관련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단체가 됐다. 아울러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의 사전 방지를 위해 보조금 지원 기한을 2025년까지 설정·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보조금 지원과는 별도로 한옥 등 건축자산법에 따라 내년도 ‘건축자산진흥구역지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한옥지구에 대한 미래 건축자산 조성 및 한옥건축규제 완화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강인규 시장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보조금 지원과 건축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전통한옥마을 조성이 더욱 탄력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년고도의 역사문화자원과 나주만의 특색이 담긴 한옥의 공존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읍성권 전통한옥지구 조성사업 관련 또는 보조금 지원 문의는 나주시 건축허가과 주택행정팀(강현정 339-7245)으로 하면 된다.
/나주=임재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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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07 [11:07]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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