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15일까지…용천사 일원 60만평 대자연 향연
꽃무릇 및 산제비나비 군무…몽환적 붉은 융단 물결
대한민국 100경 중 48경…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초청가수 미스트롯 김태연·정호 및 조선판스타 조주한
이상익 군수 "전국최대 꽃무릇과 초가을 정취 느끼세요"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오는 9월 12일(목) ~ 15일(일)까지 4일간 모악산 용천사 꽃무릇공원에서 함평군 주최, 함평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제25회 함평모악산꽃무릇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축제행사 일정 하단 참조)
꽃무릇의 한문 명칭은 석산화(石蒜花)이며 꽃이 진 뒤 겨울~봄까지 초록빛 잎이 나고, 잎이 지고난 후 9월에 붉은 융단의 꽃이 피어 꽃과 잎이 평생 서로 만나지 못해 애틋한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꽃이다. 불갑사에 자생하는 상사화(相思花)는 잎이 먼저 나고 진 뒤 꽃이 핀다.
용천사(龍泉寺)를 휘감는 국내 최대 60여 만 평 규모의 ‘꽃무릇 군락지’는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한곳으로 ‘대한민국 자연보호 100경’ 중 48경에 선정된 곳으로 4Km에 이르는 모악산 등산로와 용천사 진입 도로에서부터 논두렁·저수지 등에 꽃무릇 꽃길 조성이 이루어져 찾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탄성이 나오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꽃무릇은 花葉不相見(화엽상불견) 즉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꽃무릇과 相思花(상사화)를 두고 붙여 진 표현이다.
꽃무릇은 수선화과로 원산지는 아시아(일본)이며, 꽃무릇(석산화石蒜花)은 상사화가 질 무렵 꽃대 하나에 한 개의 꽃이 피고, 색깔도 선명하게 붉으며 꽃술이 꽃잎보다 더 길다.
상사화(相思花) 원산지는 대한민국으로 봄에 잎이 나고 여름에 진 후 꽃이 핀다. 꽃대는 하나에 최대 8개의 꽃이 핀다. 종류도 주황색 꽃을 피는 조선상사화(백양꽃), 노랑꽃을 피는 개상사화(노랑상사화) 두 종류가 있다.
용천사(龍泉寺)는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로서 백제 침류왕 1년(서력 384년) 인도 스님 마라난타(摩羅難陀) 존자가 지금의 영광군 법성에 첫 발을 딛고 柱石(주석)을 놓으신 절로서 백제 제22대 文周王(문주왕) 서력 475~477년경 幸恩禪師(행은선사)에 의해 창건 되었으며, 융성한 백제 불교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중국 禪宗(선종)의 중흥조인 육조 혜능대사(六組 慧能大師)의 제자 靑原 行思尊者(청원 행사존자 ?~740년)에 의해 서남해의 중심 사찰 역할을 하였다.
이상익 군수는 “올해 25회를 맞는 함평모악산 꽃무릇축제는 함평군이 직접 주관하는 만큼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용천사 꽃무릇 공원은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한곳으로 붉은 꽃무릇을 감상하며 초가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면서, “풍성한 가을날 붉게 물든 꽃무릇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마음껏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천사 주변은 차밭 사잇길로 난 구불구불한 산책로, 대형 용분수대, 항아리 탑,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쌓아 올린 돌탑, 노천공연장, 전통야생화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공원녹지팀장 고재호 320-2931/축제관광재단 320-2245/홍보팀장 이계수 320-1431)
/이민행 대표기자